6월이 되었습니다.
드래곤볼 깊이 읽기의 3, 4, 5월. 세 달간의 판매 데이터로 분석을 해봤습니다.
예전에 올렸던 우리 책은 누가 읽는 걸까와 별 다를바 없는 결과라 약간 놀랍네요.
그때는 약 2주간의 판매 데이터만 가지고 냈던 통계이고, 이번에는 82일간의 데이터 기반인데 말이죠.
이래서 통계학 쪽에서 표본 조사, 표본 조사 하나 봅니다.
예스와 알라딘의 집계 방식이 달라서 약간 복잡한데
요약하면
총 판매의
60.3%가 30대,
17.4%가 40대,
16.7%가 20대입니다.
(교보는 월 단위 데이터를 그래프로만 제공하고, 정확한 수치를 보려면 하루씩 확인하면서 일일이 더해야 하는데, 월 그래프를 보면 위의 결과와 동일한 퍼센테이지가 나오기 때문에 스샷은 패스했습니다.)
(총합에서 다 더하면 100.1이 나오는데, 그건 소수점 이하에서 반올림하면서 생긴 오류)
드래곤볼 깊이 읽기의 내용이 요즘 유행이라고 할만한 병맛코드의 드립이나 날리며 낄낄대는 책도 아니고,
살짝 어렵기까지 한, 진지한 내용만 담은 책이니 연령별 분포는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번역 및 교열 단계부터 타깃 연령층을 높게 잡았기 때문에 초기의 목적은 달성된거 같습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독자와 교감을 나누고 싶다는 제1의 목적은 달성되가고 있는 중이니, 이제는 제2의 목적이 달성되는지를 장기간 지켜봐야겠습니다.
제2의 목적은 우리나라의 일반적인 전세 계약 기간인 2년,
책을 완독하고 2년 후에 이사를 간다고 가정할 때, 이사짐을 싸면서 이 책을 보고 어떤 느낌을 가질지, 계속 소장을 할지, 처분을 할지에 대한 문제입니다.
다 읽고 나서 소장하느냐, 헌책방에 팔아버리느냐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누군가의 책장에서 오래도록 함께한다면 좋겠습니다.
p.s : 지금 작업중인 두번째 책은 조금 더 저연령층(20대 후반~30대 초반)이 타깃인데, 결과는 시장에 선을 보여봐야 알 수 있겠지요.
현재 진척상황으로는 7월은 무리이고, 8월에나 출간이 가능할 거 같은데, 8월에는 올림픽이 있어서, 아예 대형이벤트를 피해서 9월에 내야하나, 야근에 야근을 거듭해서 7월에 내야하나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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