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덕한 출판사 워크라이프의 두번째 책이자
덕질, 알고 하면 더 재밌다 시리즈 02이자
재팬 서브컬처 크리틱 시리즈 02에
해당할 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추석 전후로 실물책(=물리버전)을 접할 수 있게 일정을 짜고 있는데, 사람 일이라는 게 어떻게 될지 모르니 鐵石같이 믿지는 마시고요;;
번역은 끝났습니다.
제목은
세카이계란 무엇인가
에반게리온 이후 오타쿠 문화의 역사
입니다.
요즘 네이버에서 출간 전 연재 같은 형식으로 도서 마케팅을 하던데,
이 블로그에서 출간 전까지 미리보기 형식으로 본문 일부를 공개하려 합니다.
저자는 마에지마 사토시입니다.
일본 위키피디아의 세카이계 설명을 보면 가장 많이 등장하는 그 분의 책입니다.
https://ja.wikipedia.org/wiki/%E3%82%BB%E3%82%AB%E3%82%A4%E7%B3%BB
이 서적은 2010년에 신서판이, 2014년에 개정증보판에 해당하는 문고판이 출간되었습니다. 한국어판 작업은 문고판을 기반으로 진행했습니다.
시류에는 뒤떨어져 보일 수 있으나, 저희는 충분한 시간의 검증을 이겨낸 좋은 책을 번역해서 국내에 소개하는 걸 목표로 하는 회사입니다.
위키피디아 한글판의 세카이계 설명은 일본어판의 번역인데, 잘못된 번역이 몇 군데 있습니다. 원문과 비교하면서 보셔야 합니다.
나무위키의 서술은 언제나처럼의 나무위키 스타일로 서술되어 있으니 재미로 읽기에는 좋습니다.
일 위키의 세카이계 정리가 너무 길어서 힘들다는 분께는 하테나 키워드의 정리를 추천합니다.
http://d.hatena.ne.jp/keyword/%A5%BB%A5%AB%A5%A4%B7%C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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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책을 먼저 읽어보신 일본 분의 서평(신서판)
http://d.hatena.ne.jp/sangencyaya/20110202/1296649476
일본 분의 서평(문고판)
http://1995.jp/?p=185
웹진의 리뷰
http://www.webdoku.jp/tsushin/2010/06/04/064547.html
저자 인터뷰
http://www.sbbit.jp/article/cont1/21509
저자도 속해 있는 '한계 소설 연구회'에서 낸 세카이계 관련 책의 대담
http://www.cinra.net/interview/2009/08/26/000000.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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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장 세카이계라는 유령
세카이계라는 말
세카이계란 무엇인가? 그 애매한 정의
세카이계는 존재하지 않아?
세카이계를 둘러싼 혼란
세카이계를 통해 알 수 있는 것
이 책의 구성
필자에 대해
제1장 세카이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친 짐승(1995~1999년)
세카이계 = 에반게리온 같은 작품?
메가히트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
1990년대의 상징 ― 지진, 옴 진리교, 에반게리온
궁극의 오타쿠 취향 애니메이션으로서의 <에반게리온>
오타쿠 시민권 운동과 오카다 토시오
<에반게리온>을 보기 위해 필요한 것
내부자 지향 작품으로서의 <에반게리온>
오타쿠 취향 애니메이션에서 오타쿠의 문학으로
<에반게리온>에 대한 평가를 둘러싼 격한 대립
<에반게리온>을 둘러싼 대립의 초점
오타쿠 세대론 ― 3세대 오타쿠의 등장
세카이계가 지목하려 한 것
3차 애니메이션 붐
판타지에서 현대로 ―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게임에서 소설로 ― <시즈쿠>
영상에서 활자로 ― 오타쿠 문화의 대변동
제2장 세카이계라는 말이 있다 (2000~2003년)
오타쿠 문화의 자문자답의 궤적
모에와 미소녀게임의 제로연대 ― <투하트>
<투하트>에서 <원>으로
기묘한 연애만화, 그 제목은
<<최종병기 그녀>>가 그리는 전쟁
<에반게리온>이 바꾼 전쟁 ― 화이트베이스의 부재
사도란 무엇인가? ― 적의 부재
<무한의 리바이어스>의 건전함의 근원
사도로서의 전쟁 ― <<최종병기 그녀>>
<별의 목소리>와 <톱을 노려라!>의 차이
<톱을 노려라!>의 선행작 참조
<별의 목소리>의 선행작 참조
<<이리야의 하늘, UFO의 여름>> ― 웰메이드 포스트 에반게리온 작품
<<이리야>>의 메타 구조
<<최종병기 그녀>> <별의 목소리> <<이리야>>가 배제한 것
이야기 소비란 무엇인가?
<에반게리온>의 이야기 소비로부터의 결별
왜 자의식이 세카이계로 불렸는가?
이야기 소비에서 데이터베이스 소비로의 이행에 의해 이야기가 부활한다
모에와 세카이계 ― 데이터베이스 소비의 겉과 속
<파우스트> ― 신본격 속의 포스트 에반게리온
세카이계로서의 니시오 이신
허수의 청춘 in <파우스트>
세카이계의 탄생 ― 푸루니에 북마크
세카이계라는 말의 적확함
포스트 에반게리온의 오타쿠 문화를 상징하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제3장 세카이는 잡동사니 속에 놓이고 (2004~2006년)
세카이계 정의의 변화
라이트노벨 붐과 세카이계
세카이계의 활자매체 진출
세카이계 정의의 확립
세카이계의 추상화, 비역사화의 이유
세카이계에 대한 당혹
루프물의 전통과 게임적 리얼리즘
세카이계에 대한 반응
세카이계에 응답한 작품, 카자미 메구루 <<킬×러브>>
문예 운동으로서의 세카이계
세카이계 ― 자기언급성의 문학
반투명한 문체와 세카이계
자기언급 운동이 세카이계를 성립시킨다
두 번째 아톰의 명제
세카이계의 끝 ― 이야기에서 커뮤니케이션으로
이야기 소비로의 회귀 ― <월희>
새로운 시대의 개막으로서의 <<하루히>> 무브먼트
제4장 세카이가 끝나고, 이야기의 끝이 시작됐다? 2007~2009년
세카이계의 마지막과 부흥
우노 쓰네히로의 등장 ― <<제로연대의 상상력>>에 의한 세카이계의 부활
세카이계 = 히키코모리?
아즈마 히로키는 세카이계 옹호자인가?
게임적 리얼리즘과 세카이계의 합류
세카이계 비판의 곤란함
자기반성에 대한 비판 ― 강간 판타지
끝나지 않는 자기반성 비판
꺼림칙함의 원인으로서의 <에반게리온>
<에반게리온>과 <나데시코> ― 밖으로 나가기, 안에 계속 머무르기
세카이계의 확산
세카이계는 왜 끝났나?
세카이계와 미디어믹스의 나쁜 상성
세카이계의 서브 장르화 ― 자의식을 뺀 세카이계 <스마가>
세카이계로부터의 탈각을 목표로 하는 <에반게리온 신 극장판>
포스트 세카이계의 오타쿠 문화
대테러전쟁 문학으로서의 ‘현대 학원 이능’
테러리스트로서의 건담, 카운터 테러의 소년 소녀들
군상극 ― 어반 판타지로의 회귀
모에 4컷과 일상계
자기언급성의 자기 긍정화
이야기에서 커뮤니케이션으로?
<쓰르라미> <동방 프로젝트> ― 커뮤니케이션에서 이야기 소비로의 회귀?
니코니코동화 ― 커뮤니케이션으로서의 창작
오타쿠 문화의 사춘기로서의 세카이계 ― 새로운 세카이계의 탄생을 향해
마치며(신서판)
마치며(문고판)
-----------------------------------------------------------본문 미리보기(누르면 커짐)
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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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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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테마에 관심 있을만한 주변 분들에게 알려주시면, 저희 같은 작은 출판사에게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p.s : 전자책은 이번에도 일본에서 OK를 받지 못해 나오지 않습니다. 저희도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꽤 중요하게 다루기도 하고, 세카이계 논쟁에서 꽤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우노 쓰네히로의 '제로연대의 상상력'도 구입해서 완독했습니다.
답글삭제결론만 말씀 드리면 저희 회사에서 나올 예정은 없습니다.
인터넷 서칭 중 어딘가의 회사에서 출간 예정이라는게 잡히던데,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본어판으로 이미 봐버려서... 간행 예정작들은 될수록 미리미리 소개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일단 주변에 소개했어요.
답글삭제감사합니다! 계약 후 좀더 빨리 독자들에게 알릴 수 있능 방법을 고민해 보겠습니다.
삭제오늘 문득 알라딘에 검색해봤더니 벌써 출간되어 주문이 가능하네요? 블로그 왔다갔다하며 출간 소식만 기다리고 있었는데...ㅠㅠ 표지 디자인은 와 거의 비슷한데, 이 책은 일본어가 큰 글씨고 한국어가 작은 글씨로 되어 있다는 점이 다르네요. 한국어책인데 이렇게 하신 이유가 있나요?
삭제세계계도 아니고 세카이케이도 아니고, 세카이계라는 한본어(?) 상태로 통용되는 현재에 맞추기 위한 디자인으로 봐주셨으면 합니다(한동안 아파서 여기저기 업데이트도 못하고 있습니다;;;)
삭제앗! 전자책은 안나오는군요.
답글삭제리디북스에 신청 넣어놓으려고 했는데 아쉽네요.
그래도 흥미있는 주제여서 방금 K 사이트에서 검색해서 바로 주문 넣었습니다.
잘 볼게요.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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