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15일 월요일

근황 보고

저는 잘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저와 개인적인 연관은 없지만, 이런 책들이 나왔습니다.


아즈마 히로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2277568























원피스로 철학하기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331477435



우리 분야 신간을 보며, 한동안 근황을 올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나서 소식도 알릴 겸 왔습니다.


0. 지난 12월 진료에서 최종으로 병명을 받았습니다.

(그동안은 자가면역질환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시신경척수염이라는 이름의 병인데, 찾아보고 나서 조금 무서워졌습니다. (재발 시...)

그나마 다행인 건 희귀 + 난치병이라 건강보험에서 산정 특례를 앞으로 5년간 적용 받게 되었습니다.

(다른 병에 비해 장기로 5년이나 해준다는 걸 보니, 이 병이 오래 질질 끄는 병인가 봅니다.)

병원비라도 할인이 된다니 그게 어딘가 싶습니다.

어지러운 건 많이 잡혔는데, 여전히 보행은 아장아장 걷고 있습니다.


0. 재활 치료를 위해 필라테스를 다니고 있습니다.

12회 정도 수강했고, 선생님(임강선)이 워낙 잘 봐주셔서 연남동 주변에 거주하시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바름다움 필라테스 홍대점

https://naver.me/GlVBWcd1


0. 퇴원 후 사회복귀 재활 겸 생활비를 위해 외주로 일 받아서 참여했던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교정교열, 윤문으로 참여했습니다.)

(아직 실물 책은 저도 보지 못했습니다.)




퀴팅 : 더 나은 인생을 위한 그만두기의 기술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2273102


새해, 1월에 읽기 좋은 책입니다.

인생에는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가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무언가를 그만두지 못하고 질질 끌고 있는 분에게 권합니다.

예전 메모에는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를 되뇌어야 만 했던 이카리 신지의 손에 쥐어주고 싶은 책"

"그런 신지에게 싱크로해서 까짓 거 한번 해보죠에 열광했던 우리에게 필요한 책"

이라고 적혀 있네요.


0. 현재 2종 1종의 외주를 받아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 어울리는 분야의 도서는 아니고, 일반서적입니다.

외주 교열자나 일어 번역자가 필요하면 연락 주세요.

worklifebook@gmail.com 

일본 문화(서브컬처) 쪽 내용이면 더 좋고, 일반 서적도 좋습니다.


p.s :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모두 잠을 충분히 주무셨으면 합니다. 한동안 일 한다고, 책상에 앉아서 꾸벅꾸벅 2번 이상 졸지 않으면 자지 않는 방식으로 일만 했더니, 이런 병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미즈키 시게루 선생님 말씀이 무조건 옳습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q=%EB%AF%B8%EC%A6%88%ED%82%A4+%EC%8B%9C%EA%B2%8C%EB%A3%A8+%EC%88%98%EB%A9%B4&sca_esv=1ea7dde12f243e7b&sxsrf=ACQVn09Quxpos6pRNMTgmm_Q9rXWL57-Ag%3A1708675459109&ei=g1HYZcyMBpSc0-kPvo25iAM&udm=&ved=0ahUKEwiM2pqOgMGEAxUUzjQHHb5GDjEQ4dUDCBA&uact=5&oq=%EB%AF%B8%EC%A6%88%ED%82%A4+%EC%8B%9C%EA%B2%8C%EB%A3%A8+%EC%88%98%EB%A9%B4&gs_lp=Egxnd3Mtd2l6LXNlcnAiGuuvuOymiO2CpCDsi5zqsozro6gg7IiY66m0SN4PUOQKWOQKcAF4AZABAJgBdqABdqoBAzAuMbgBA8gBAPgBAcICChAAGEcY1gQYsAOIBgGQBgk&sclient=gws-wiz-serp


p.s : 이재, 곧 죽습니다. 드라마 버전 보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취향이실지는 몰라도, 추천합니다.


댓글 3개:

  1. 알라딘을 돌아다니다가 뒤늦게서야 이렇게 좋은 책들을 출판하시는 곳을 알다니 정말 후회되네요.
    상태가 더 나빠지지 않으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혹시 리디북스에서 서비스되던 모성의 디스토피아는 다시는 판매 예정이 없으신지 궁금합니다. 다른 책들 역시 기회만 된다면 eBook의 형태로라도 만나보고 싶은데, 아주 나중이라도 출간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괜히 이런 질문이 실례가 되지는 않았을까 죄송합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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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저희는 폐업을 했고, 폐업을 통해 저자들과의 계약은 소멸했습니다.
      저희 말고 다른 출판사에서 새로 계약을 한다면 국내 출판이 가능하겠지요.
      저희는 출판권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응원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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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재출판이 어렵다는 사실이 참 아쉬울 따름입니다.
      그래도 이렇게나 빨리 답 주시다니 감사해요!
      앞으로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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