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존슨? 나 최영희야. 그러고 그냥 뚜벅뚜벅 걸어가 - 96 무한 잡기
킹오파 96이 어떤 게임이었는지, 예전에 즐기셨던 분은 기억을 더듬는데 도움 되시라고 영상 몇 개 가져왔습니다.
고수로 검색해서 나오는 것들과 알고리즘으로 뜨는 영상들을 꽤 봤는데, 96이 워낙 입력이 빡빡한 게임이라, 어이없는 순간에 콤보가 끊기거나 서로 1대만 때리고 멀뚱히 쳐다보고 있는 순간들이 좀 보이더군요. 97, 98은 그렇게 외계인처럼 하는 중국인들이 96만 딱히 못할 이유는 없잖아요? 96이 입력이 좀 그렇습니다.
무한설풍 OK가 되면 게임이 얼마나 허망하게 끝나는가의 예시.
기스가 어퍼를 쓰는데 96 때 어퍼 금지 같은 건 없었습니다.금지와 허용에 대해서는 나중에 좀 길게 이야기를 하고 싶군요.
무한설풍만 없고 지뢰진 버그 추가타와 가드 유지, 다단히트는 OK인 배틀.
무하마드 알리의 가드 유지(마지막의 댄스까지 봐야 찐)
커맨드 한 번만 입력하면 화면 왼쪽 끝에서 오른쪽 끝까지 걸어가는 동안 범위 안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잡힌다. 이런 이미지로 게시판을 통해 퍼졌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나무위키 선입력 킹오파96 부분 설명에 있듯이, 몇 프레임을 연장할 수 있다는 것과 96의 커맨드잡기에 실패 모션이 없어서(98에 생김) 생기는 오해인데, 실제로는 물 위에 떠있는 백조의 발처럼 계속 입력을 해야 합니다.
뭐 내밀거나 움찔하기만 하면 잡기 범위 안에 들어오는 순간 무조건 잡히는 무한 잡기라는 식으로 퍼져서 지방의 배틀인들이 많이 물어봤던 기억이 납니다.
R.M.S. 류명상군이 찾아냈습니다.
이걸 금지니 어쩌니 할 때 문제는, 뒤로 두바퀴 계열의 고로 초필 잡기 같은 경우. 선입력과 버튼 유지로 계속 빨빨거리며 입력을 하면서 뒤로 갈 때(방어가 자동으로 됨), 그 범위 안으로 조심성 없이 발을 들일 때 훅 딸려 올라가는 경우. 이게 선입력인지, 보고 잡은 건지 판정할 수 있냐는 거지요. 잡지 글에 애매하게 써 있는데, 양심에 맞기는 수밖에...
다단히트는 모든 캐릭터, 모든 기본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R.M.S. 류명상군이 찾아냈습니다.이 테크닉도 배틀에서 금지였던 기억은 없습니다. 기가 없을 때만 한정으로 할 수 있는 비기고, 손이 무지하게 빨라야 2~3히트를 넣은 후 연속기를 넣을 수 있는데, 그거 신경 쓰다가 기회 놓치고... 어디 할 수 있으면 해 봐, 좋은 구경 좀 하자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중국 사람들 하는 거 보니, 단축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살벌하게 하는 군요. 그 당시 빨간색 츄파춥스 조이스틱, 어디 알카노이드(벽돌 깨기)나 해야 할 거 같은 그런 환경에서 게임하던 우리와, 최근의 4각 8각 산와 세이미츠 그런 장비는 격이 다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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