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 수요일

그냥 잡담

첫눈인데 폭설이 왔습니다.

무슨 경보도 막 울리고 해서,

연말 대청소를 했습니다.

책 정리하다가 예전 책들을 보니 잡담꺼리가 떠올라서 왔습니다.


이번에 정리하려고 추려 놓은 책들...

(사진은 누르면 커집니다)


-. 슬램덩크 논어의 저자는 이런 쪽의 책을 상당히 많이 썼습니다. 안선생님의 말. 강백호의 성공 법칙. 슬램덩크 손자병법. 원피스 조로의 소울. 원피스 우솝의 하트. 헌터헌터 등등...

딱히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https://www.amazon.co.jp/s?i=stripbooks&rh=p_27%3A%E9%81%A0%E8%B6%8A+%E6%AE%B5&s=relevancerank&qid=1732707171&text=%E9%81%A0%E8%B6%8A+%E6%AE%B5&ref=sr_pg_1

극장판 퍼스트 슬램덩크의 흥행으로 국내에 번역서로 이런 책도 나왔더군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5530143


-. 카이지 책은 경제 저널리스트가 저자인데, 카이지가 돈에 대해 말해준다. 카이지가 사회의 혹독함에 대해 말해준다는 컨셉에 끌려서 출간을 검토했던 도서입니다. 총 3권 시리즈인데 1권은 어디 갔는지 없네요.


-. 내 이름을 말해봐, 라고 했을 때 쟈기가 떠오를지, 정대만이 떠오를지... 북두의 권의 스토리작가인 부론존의 자전적 에세이입니다. 본인이 스토리를 썼던 작품들의 컷이 하나씩 들어가 있는데, 저작권 해결이 안 될 거 같아서 포기한 경우입니다.


-. 오타쿠란 무엇인가는 정말 좋아하는 책인데, 워크라이프가 9번째 책을 낼 수 있었다면 후보에 있던 책입니다.


-. 신고지라는 유레카 특집호입니다. 영화를 좋게 봐서 더 알고 싶어서 구입했습니다. 일본의 이런 잡지 중심의 특집 문화를 좋아하는데, 국내에서는 맥스무비에서 한동안 내다가 소식이 끊어진 걸 보니, 수익 내기가 쉽지 않나 봅니다.

https://www.aladin.co.kr/search/wsearchresult.aspx?SearchTarget=Book&SearchWord=%EB%A7%A5%EC%8A%A4%EB%AC%B4%EB%B9%84

아! 워크라이프의 책에도 신고지라론이 실려 있습니다. 알라딘에서는 아직 구입 가능하니, 이쪽으로 부탁드립니다. 판매가 있어도 저에게 들어오는 건 없습니다. 워크라이프는 폐업을 했고, 알라딘에 남아 있는 재고는 모든 서점 중에서 유일하게 알라딘님만이 재고를 가져가주신 덕입니다. 알라딘님을 위해서 팔아주세요(꾸벅)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56465166


-. 드래곤볼 책들은 드래곤볼 깊이 읽기 준비하던 당시에 같이 검토하던 책인데, 딱 예상했던 그 수준의 책이었습니다. 국내에도 데스노트에 이름을 쓰면 살인죄일까 라는 제목의 책이 있지요. 예전에 게이머즈에 법률 관련 글 쓰시던 분 있는데, 그 분에게 감수를 맡겨야 하나 잠시 생각했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2864510














-. 여기 성해사는 책 마케팅? 포지셔닝? 판촉을 참 잘합니다. 사고 싶게끔 후킹하는 능력이 대단하지요. 사진 속에 있는 책들 말고도 꽤 샀었던 기억이 납니다.


-. 타입문의 궤적은 일본에서 나오자마자 사서 읽고, 오퍼도 동시에 넣었습니다. 경쟁 입찰에서 떨어졌고, 일본에서 책이 나온 건 2017년 11월인데, 번역서는 2019년 12월에 나와서, 대체 왜? 사갔으면서 안 내고 뭐하지? 하는 생각 밖에 안 납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20168386


-. 오츠카 에이지의 책은 오타쿠의 정신사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2층이 먼저 번역본이 나오는 걸 보고 역시 왜? 하는 생각밖에 안 들더군요. 판매를 생각하면 정신사를 내고, 2층은 끼워 팔기로 내야 하는 부류인데, 2층을 먼저 내버리니 판매가 안 나오고, 정신사까지 무기한 보류로 밀린 게 아닌가 망상합니다. 오타쿠의 정신사가 나왔을 때 이 책을 워크라이프에서 정발을! 하는 생각을 잠시 했지만, 저자분이랑 워낙 친밀한 분이 계시니 바로 접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5295136


-. 쥐가 쳇바퀴 돌리고 있는 책은 국내에 번역서가 나와서 읽었던 거 같은데 다시 찾으려니 없네요. 기억이 섞인 건지... 같은 저자의 비슷한 내용의 책은 이겁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9623319


-. 국내에서도 많이 팔렸던 제목. 무기가 되는 OOO. OO는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의 원류가 하단 우측의 두 권입니다. 2011년 출간입니다.


-. 좌상단의 두 권은 죽은 자의 제국, 학살기관, 하모니 등을 썼던 이토 케이카쿠의 유고집입니다. 


-. 그 옆의 책은 한계연(한계소설연구회)에서 이토 케이카쿠 (사망) 특집으로 냈던 일본SF 평론입니다. 제가 일본에 살았다면, 또는 한계연 같은 성격의 모임이 한국에 있었다면 꽤나 친하게 지냈을 거 같은 사람들입니다. 한계연에서 낸 책은 거의 다 산 거 같네요. 거의 혼자만 아는 느낌의 단체였는데, 아래 책 본문에 나오면서 이제는 한국에서도 아는 분이 꽤 될 듯합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0535848


-. 울트라맨은, 서브컬처 비평을 다루려면 석유처럼 뭔가가 고이고 역사가 쌓여서 그걸 즐겼던 소년이 이제는 깊은 글을 쓸 수 있는 성인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장르적으로 건담이나, 특촬 정도여서, 울트라맨, 가면라이더, 괴수 영화 책들을 의식적으로 찾아다녔습니다. 그때 검토했던 책이 다른 출판사에서 나오기도 했습니다.(하단 링크) 카이요도의 역사에 대한 책은 꽤 재미있었는데, 제목이 생각이 안 나네요.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5315890


-. 좌하단의 오시이 마모루 책은 미야자키 하야오, 제임스 카메론, 미이케 타가시, 데즈카 오사무, 미스미 켄지, 후쿠사쿠 킨지, 타르코프스키, 히구치 신지, 기타노 다케시, 히치콕, 짓소지 아키오, 워쇼스키, 고다르 등의 감독 썰을 푸는 책입니다. 국내에 출간될 줄 알았는데, 아직도 안 나왔네요. 인랑 한국판 당시에 방한했던 오시이 감독의 포스 없음이 한몫했을까요...


-. 그 옆의 니시오 이신(모노가타리 시리즈) 대담집도 뭔가 워크라이프에서 내볼 수 없을까 하고 검토하던 도서입니다.


-. 우하단의 두 권. 마치야마 토모히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영향력이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사다모토 사건이나 진격거나... (한국에서) 10년 전에는 아는 사람만 아는 진국 느낌이었는데...


여기서부터는 소감도 짧게 짧게 넘어가겠습니다.

-. 일본이 깊게 파고 분석하는 거 좋아하는 문화라서 비평이 어울린다면, 또 다른 일본의 자랑이 미스터리 소설이니, 그쪽에서도 워크라이프가 낼 법한 책이 없을까 찾아다니던 흔적. 몇 권 더 있는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네요. 메타적인 책 위주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에도가와 란포랑 마츠모토 세이초 공저라니 미친 거 아닌가요!

-. 그 옆의 카사이 키요시 책은 어려운 글 쓰기로 유명한 분이라, 어느 정도인지 찍먹이라도 해보려고 구매.

-. 카라마조프는 당시 일드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일본에서 꽤 인기가 있었고, 그 붐을 타고 (드라마와는 상관 없이 원전을 베이스로) 책이 나온 건데, 어떤 식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한 건지 궁금해서 확인차.

-. 미시마 유키오는 신경숙 표절 사건 때, 미시마 유키오라는 인물이 알면 알수록 흥미로워서 (근육을 키웠더니 우울증이 낫고 우익이 되었다거나) 궁금해서 개인적으로 사본 책.

-. 재미 연구는 부제인 세계관 엔터테인먼트라는 말에 끌려서 공부하려고 구매한 책.

-. 우측의 위아래 두 권은 같은 저자의 책인데, 우리는 건담의 짐이다라는 책을 썼던 저자입니다. 우리는 대단한 사람이 아니다. 양산형 짐에 불과하다. 절대 건담이 아니다. 짐에게는 짐의 생존법이 있다라는 내용인데, 처음 일본에 갔을 때, 그 책이 매대를 꾸려서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어서, 각인 효과일까요. 그 후로도 한동안은 이 저자의 신간을 사서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별로 대단한 고갱이는 없습니다.


그리고 일반 서적도 내 보려고 (서브컬처 책들이 워낙 안 팔리니;;;) 검토했던 도서들. 그런데 사장이 여전히 삐딱한 성향이라 성공에 대한 책이 아니라 자기계발서 그딴 거 읽어도 넌 안 돼, 같은 책을 검토하고 있었네요. (모리 히로시도 있네요)

영원한 관심 분야인 시간 관리!



P.S : 몸 상태는 여전합니다. 고개 돌리면 어지럽고, 일어서면 균형 잘 못 잡고... 1년마다 MRI 찍으면서 추적 관찰 중인데, 결과가 12월 말에 나와서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즐거운 일 있으면 또 돌아오겠습니다. (꾸벅)

2024년 2월 23일 금요일

손지상 작가님 우노상의 플래닛 데뷔

우노 츠네히로상이 운영하는 플래닛에서

비평좌담회를 여는데 이번에는 

손지상 작가님도 참여했습니다.


주제는 장송의 프리렌입니다.

2시간 13분 분량


https://youtu.be/56XPlGl1uwY?si=T5k3qVNU9MTC3Qdv

https://live.nicovideo.jp/watch/lv344122034


예전에 우노상 방한했을 당시부터 이야기는 오고갔는데, 어쩌다보니 이번이 손 작가님의 첫 데뷔가 되었습니다.

이후로도 쭉쭉 뻗어나가길 기원합니다!


p.s : 장송의 프리렌은 저도 좋아하는 작품인데, 용사 사후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 제가 아픔에 민감해져서인지, 작품에 깔려있는 비애? 아련함? 그런 감정이 가끔 훅 들어올 때가 있어서 아껴서 보고 있는 중입니다.


p.s : 근황은... 재활 치료 열심히 다니고 있습니다. 무릎부터 밑이 나무토막 같은 느낌으로 덜컹거렸는데, 꾸준히 다니고, 담당 필라테스 선생님이 워낙 열성적으로 도와주셔서, 무릎 굳음을 발목으로 내렸습니다. 이제 발가락을 통해 빠져나갔으면 좋겠습니다!!

2024년 1월 15일 월요일

근황 보고

저는 잘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살고 있습니다.


저와 개인적인 연관은 없지만, 이런 책들이 나왔습니다.


아즈마 히로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2277568























원피스로 철학하기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start=short&ItemId=331477435



우리 분야 신간을 보며, 한동안 근황을 올리지 않았다는 생각이 나서 소식도 알릴 겸 왔습니다.


0. 지난 12월 진료에서 최종으로 병명을 받았습니다.

(그동안은 자가면역질환이라는 이름 아래에서 진료를 받았습니다.)

시신경척수염이라는 이름의 병인데, 찾아보고 나서 조금 무서워졌습니다. (재발 시...)

그나마 다행인 건 희귀 + 난치병이라 건강보험에서 산정 특례를 앞으로 5년간 적용 받게 되었습니다.

(다른 병에 비해 장기로 5년이나 해준다는 걸 보니, 이 병이 오래 질질 끄는 병인가 봅니다.)

병원비라도 할인이 된다니 그게 어딘가 싶습니다.

어지러운 건 많이 잡혔는데, 여전히 보행은 아장아장 걷고 있습니다.


0. 재활 치료를 위해 필라테스를 다니고 있습니다.

12회 정도 수강했고, 선생님(임강선)이 워낙 잘 봐주셔서 연남동 주변에 거주하시는 분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바름다움 필라테스 홍대점

https://naver.me/GlVBWcd1


0. 퇴원 후 사회복귀 재활 겸 생활비를 위해 외주로 일 받아서 참여했던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교정교열, 윤문으로 참여했습니다.)

(아직 실물 책은 저도 보지 못했습니다.)




퀴팅 : 더 나은 인생을 위한 그만두기의 기술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2273102


새해, 1월에 읽기 좋은 책입니다.

인생에는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가 필요하다는 내용입니다.

무언가를 그만두지 못하고 질질 끌고 있는 분에게 권합니다.

예전 메모에는

"아버지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 도망치면 안 돼를 되뇌어야 만 했던 이카리 신지의 손에 쥐어주고 싶은 책"

"그런 신지에게 싱크로해서 까짓 거 한번 해보죠에 열광했던 우리에게 필요한 책"

이라고 적혀 있네요.


0. 현재 2종 1종의 외주를 받아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 어울리는 분야의 도서는 아니고, 일반서적입니다.

외주 교열자나 일어 번역자가 필요하면 연락 주세요.

worklifebook@gmail.com 

일본 문화(서브컬처) 쪽 내용이면 더 좋고, 일반 서적도 좋습니다.


p.s :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모두 잠을 충분히 주무셨으면 합니다. 한동안 일 한다고, 책상에 앉아서 꾸벅꾸벅 2번 이상 졸지 않으면 자지 않는 방식으로 일만 했더니, 이런 병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미즈키 시게루 선생님 말씀이 무조건 옳습니다.

https://www.google.com/search?q=%EB%AF%B8%EC%A6%88%ED%82%A4+%EC%8B%9C%EA%B2%8C%EB%A3%A8+%EC%88%98%EB%A9%B4&sca_esv=1ea7dde12f243e7b&sxsrf=ACQVn09Quxpos6pRNMTgmm_Q9rXWL57-Ag%3A1708675459109&ei=g1HYZcyMBpSc0-kPvo25iAM&udm=&ved=0ahUKEwiM2pqOgMGEAxUUzjQHHb5GDjEQ4dUDCBA&uact=5&oq=%EB%AF%B8%EC%A6%88%ED%82%A4+%EC%8B%9C%EA%B2%8C%EB%A3%A8+%EC%88%98%EB%A9%B4&gs_lp=Egxnd3Mtd2l6LXNlcnAiGuuvuOymiO2CpCDsi5zqsozro6gg7IiY66m0SN4PUOQKWOQKcAF4AZABAJgBdqABdqoBAzAuMbgBA8gBAPgBAcICChAAGEcY1gQYsAOIBgGQBgk&sclient=gws-wiz-serp


p.s : 이재, 곧 죽습니다. 드라마 버전 보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취향이실지는 몰라도, 추천합니다.


2023년 10월 5일 목요일

한솔 클라우드

저희는 모든 책 본문 용지에 한솔 클라우드를 사용했습니다. 구름처럼 가볍다고 해서 이름이 클라우드입니다.

책의 전체 두께에 따라 80g과 70g을 나눠 사용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미모(미색모조지)에 비해 절대 싼 지종은 아닙니다.


p.s

1. 업무에 사용하던 10년 된 데스크탑 파워에 불이 나서 (관련 데이터를 찾아보기 복잡해져서) 각 책별로 나열하기는 약간 힘듭니다.

2. 나쁜 종이, 싼 종이를 썼다는 글이 있어서,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3. 몸 상태는... 좋지는 않습니다. MRI 예약을 잡아 놓은 상태라, 일단 기다리고 있습니다.

2023년 6월 17일 토요일

2023년 1월 16일 월요일

오늘은 기쁜 날

오늘부로 모성의 디스토피아 출판이 흑자 전환했습니다.

2022년 8월 22일 월요일

2022년 7월 27일 수요일

와 정말 출판업은 정말...

힘드네요.

마지막으로 출고된 (거래된) 날이 2021년 11월.

현재는 없어서 못 파는 책

재고가 없어서 알라딘에서 중고가 미친 가격에 거래되는 책이



2022년 7월에 반품되네요. (반품 들어오는 책은 폐기됩니다)

해당 서점에서도 계속 절판으로 표기되어 있다가...

어디 창고 구석에서 찾았나봅니다.

그렇게 안 팔고 쳐박아뒀다가 반품할거면, 다른 서점에서 달라고 할 때 주게 주문이나 하지 말지

조금 팔린다 싶으면 잔뜩 주문했다가, 판매 속도 조금만 떨어지면 다 반품하고... 그 짓만 반복하더니... 이제는 예토전생까지...

이 서점은 정말 정떨어지네요. 2016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워크라이프 책 배송은 알라딘이 빠릅니다. 

알라딘 구매를 추천합니다.

2022년 7월 26일 화요일

모성의 디스토피아 종이책 출간되었습니다

1분 전에 실물책 수령했습니다.

두껍네요.

널널하게 편집하면 700쪽도 나왔겠지만, 그런 쪽은 취향이 아니라 적당하게 판면 짰습니다. 살짝 빽빽하게 하면 590대도 가능은 했는데, 너무 빽빽하면 또 가독성이 떨어져서 적당한 선에서 타협했습니다.

한컴 기준 48만자, 200자 원고지 2478매입니다.

가격은... 비싸다고 생각하시면 도서관에 신청 부탁드립니다.



창고에도 입고되었다는 연락 받았으니, 배송이 시작될 겁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저희는 2쇄를 찍어보지 못하고 절판한 책이 많은데,

이번 책은 1쇄를 평소의 반만 찍었습니다.

국립도서관 납본하고, 일본 저자에게 보내고 하다보면

시중에 풀리는 책은 777부 수준일거 같습니다.

절판본 문의가 꽤 들어오는데, 저희는 1인출판사라 재판될 가능성은 거의 없지요.

책을 원하시 분은 미리미리 주문 부탁드립니다.

(이번 모성은 2쇄 3쇄 4쇄 찍을 수 있길 기원합니다)

배송은 알라딘이 빠릅니다.

모성의 디스토피아 종이책 구매 링크(알라딘)

저희 창고 → 알라딘은 바로바로 들어가는데, 타 대형서점(Y, K)은 조금 느립니다.

그 외 처음 보는 알 수 없는 곳들에서 저희 책을 판다고 올려놨던데, 저희와 거래하는 곳이 아닙니다. 저희와는 관련 없습니다. 

배송은 알라딘이 빠릅니다.


모성의 디스토피아 전자책 (상) 구매 링크 

모성의 디스토피아 전자책 (하) 구매 링크 

모성의 디스토피아 종이책 구매 링크(알라딘)

2022년 7월 15일 금요일

모성의 디스토피아 인쇄 들어갔습니다

작업 마무리하고

인쇄소에 최종 파일 넘겼습니다.

서점 판매 예정일은 27(수)~28(목) 정도입니다.

전자책 (하)는 이제부터 만들어야 합니다.


우노 저자님의 하해와 같은 아량으로, 출간이 가능했습니다.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모성의 디스토피아 종이책 구매 링크(알라딘)

모성의 디스토피아 전자책 (하) 구매 링크 

모성의 디스토피아 전자책 (상) 구매 링크 

2022년 7월 11일 월요일

애니큐어 비평 동인지 1호(?)

텀블벅 펀딩 링크


현재 대한민국에서 거의 유일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비평 커뮤니티

애니큐어에서 비평 동인지 1호(?)가 출간되었습니다.


내부자용 이외의 일반 공개용을 텀블벅을 통해 펀딩을 진행중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의 후원 부탁드립니다.


텀블벅 펀딩 링크


저는 동인지 2호, 3호 및 제2의 애니큐어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목차는 다음과 같고


00. 서문 _키안

​01. 그래도 우리는 진실된 것을 원한다 - 역시 내 청춘 러브코메디는 잘못됐다 / 심화리뷰 _YOUN_9p​

02. 공평하게 책임져야 한다는 착각 - 귀멸의 칼날 / 심화리뷰 _숲속의참치_47p


​03. 영화같은 게임 원신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 원신 / 심화리뷰 _숲속의참치​_57p

04. 타자와 본질: 〈나를 키우는 주인들은 너무 빨리 죽어버린다〉 - 나를 키우는 주인들은 너무 빨리 죽어버린다 / 심화리뷰 _용수철_72p

​05. 〈진격의 거인〉 리뷰 - 진격의 거인 / 심화리뷰 _귀척하는 어른이_86p


​06. 스파이와 가족 - 스파이X패밀리, 스파이의 아내, 스파이의 유산 / 심화리뷰 _장기짝_104p

​07. 〈지어스〉: 우리들의 사라져가는 영웅 - 지어스(우리들의) / 일반리뷰 _진념일직선_136p

​08.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교훈을 던진 〈키즈나이버〉 리뷰 - 키즈나이버 / 일반리뷰 _평작을논하다_146p


​09. 웹툰 〈닥터프로스트〉 완결에 부처 - 닥터프로스트 / 심화리뷰 _프레그랑_160p

​10. 치유비평의 방법들 / 칼럼 _키안​_200p

11.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과 이런저런 얘기 -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 칼럼 _천연마_210p


​12. 〈물1〉 / 회화 작업물 _신동효​_236p

13. 〈purelist trip〉 / 회화 작업물 _akemi​_238p

14. 여성만 있으니 괜찮다고요? 〈슬라임을 잡으면서~〉를 통해 생각하는 젠더 - 슬라임을 잡으면서 300년, 모르는 사이에 레벨 MAX가 되었습니다 / 심화리뷰 _엘리프_241p


​15. 〈좀비 랜드 사가〉의 공동체 형성이 '구하기'로 이행하기까지 - 좀비 랜드 사가 / 일반리뷰 _나열_255p


세부사항은 링크를 참조하세요.


텀블벅 펀딩 링크

2022년 3월 10일 목요일

절판 및 절판 예정 도서

1. 드래곤볼 깊이 읽기, 세카이계란 무엇인가는 절판 되었습니다.

2. 건담과 일본은 절판 예정입니다. (알라딘에만 소량 남아 있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22456386


워크라이프 도서는 알라딘에서 구입하시면 배송이 빠릅니다.

2022년 1월 1일 토요일

우루세이 야츠라, 오시이 마모루, 모성의 디스토피아


모성의 디스토피아(하) 구매 링크 


모성의 디스토피아(상) 구매 링크 



우루세이 야츠라가 2022년에 다시금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있습니다.

4쿨 애니로 1년내내 방영한다고 합니다.




저희 책 모성의 디스토피아(하) 부분에서 모성의 디스토피아의 세부 예시로서 우루세이 야츠라를 다룹니다.

우노 저자님이 한국에 와서 강연했을때, 타카하시 루미코론을 쓸 생각 없냐고 질문했더니, 현재는 예정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제로년대의 상상력 시절부터 타카하시 루미코를 꽤 비중있게 다루고 있으니, 쓸 법도 한데 말이지요.
당시 우노 저자님이 주관하는 미디어에는 다른 저자의 아다치 미치루론이 연재되고 있었습니다.(완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가 출간되려면 아직 멀었으니, 같이 즐기고자 체험판/미리보기 느낌으로 일부를 선공개합니다.

모성의 디스토피아(상) 출간



모성의 디스토피아(상) 전자책이 리디북스를 통해 출간되었습니다.
리디 이외의 플랫폼에 등록될 일정은 현재 없습니다.


너무 오래 기다리시게 하는 것도 문제라 생각해서, 
저자의 동의를 얻어 (상)권만 먼저 출간되었습니다.


(상)권의 1부, 2부 파트가 좀 어렵습니다.
일본의 과거 역사, 정치와 관련된 부분이라 

2019년 7월 21일 일요일

건담 UC 증언집은 선라이즈 공인 서적입니다

질문이 들어와서 답변 드립니다.

저희가 출간한 건담 UC 유니콘 증언집은 선라이즈 공인 서적입니다.

정확하게 말씀 드리면,
저희가 번역을 진행한 일서가 선라이즈의 공인을 받은 서적이고
(그래서 후쿠이 하루토시의 글과 선라이즈 스탭들의 글이 실려 있습니다)

저희 워크라이프와 선라이즈간의 계약서도 있습니다.



2019년 7월 1일 월요일

우노 츠네히로 작가 방한. 사전 질문을 모집합니다.

"젊은 독자를 위한 서브컬처론 강의록"의 저자이자 평론가인
우노 츠네히로 작가가 한국에 오십니다.

http://www.seouli3.org/
7/19(금)~20(토)에 동대문DDP에서 열리는 서울 상산산업 포럼에서
"발견의 시대, 상상력과 글쓰기"라는 토론의 패널로 참여하십니다.
7/20(토) 4시~6시. 100석 규모입니다.

동일한 7/20(토) 11시~12시에 DDP 내에서
"한국 독자와의 만남" 이벤트가 있습니다. 30석 규모입니다.
책을 가져오시면 이벤트 종료 후 사인회가 있을 예정입니다.

# 포럼 내의 모든 행사는 현장 불참자를 고려하여 초과접수를 받고 있으며, 신청을 못하신 분들께서는 현장 상황에 따라 당일 참관이 가능할 수 있으나 행사장 좌석수의 제한과 안전상의 이유로 입장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2019년 6월 28일 금요일

보충자료_건담 UC 유니콘 증언집

유투브. 기동전사 건담 UC RE:0096 (전22화) 한글 자막. 반다이 공식 건담 인포 제공 무료 상영

넷플릭스. 기동전사 건담 UC RE:0096 유료

건담 인포. 건담 UC 인물 표기 등


프롤로그
(이미지) 아니메 신세기 선언 당시


(2018년 1월 29일 현재 알타 앞 풍경)(직접 촬영)


제2장
기업 매출. GDP의 관계 1
기업 매출. GDP의 관계 2

토미노 감독 “건담이 받은 30년 사랑은 여성팬 덕분”

(위키) 소련–아프가니스탄 전쟁

(위키) 주이란 미국 대사관 인질 사건

(영상) 사다 마사시. 관백 선언

(영상) 고다이고. 은하철도 999

(영상) 사이조 히데키. 영맨

(위키) 요르단. 압둘라 국왕

(위키) 이집트. 사다트 대통령

(기사) 레바논. 피에르 제마엘

(위키) 이스라엘. 라빈 총리


제3장
그람시. 진지전.

(일본어) 토미노, 중앙공론 인터뷰


제4장
유니콘과 일각수. 태피스트리 6점. 1
유니콘과 일각수. 태피스트리 6점. 2

(영 위키) 천꽃문양 Millefleur

(이미지) 바보여자들의 배

GUNDAM 다음 미래를 위해. 전시회 소개.
(일 위키) GUNDAM 다음 미래를 위해. 전시회.
GUNDAM 다음 미래를 위해. 전시회.ザク 戦争画
GUNDAM 다음 미래를 위해. 전시회. crash セイラ マス
GUNDAM 다음 미래를 위해. 전시회._사이코 커뮤니케이터 시스템
아즈마야 다카시


제5장
(나무위키) 무버블 프레임

(일 위키) 촉예

(나무위키) 라칸 다카란


제6장
(이미지) 테레비 랜드. 로망 앨범 시리즈

(일 위키) 월간 OUT

(일 위키) 아니멕

포피. 마징가Z

(서적) 기동전사 건담의 시대 1981.2.22. 아니메 신세기 선언

후쿠이. 카와구치 대담

건담 SF 논쟁

토미노 후쿠이 소설 현대 대담.

그 순간 아니메가 변했다(아니메 신세기 선언)

건담과 SF

고바야시 마코토의 디자인


제7장
미야타케 카즈타카가 그린 '스타십 트루퍼'의 삽화

미야타케 카즈타카 참여작


인터뷰
(영상) NTT 후렛츠 건담 SEED


대담회
오가타 나오히로

(영상) 헤이세이 가메라2 예고편


연표
오드리 복장. CHiAKi KURiYAMA별

뵤도인 오모테산도 미술작품 공모전. 페넥스



구매 링크

2019년 6월 26일 수요일

신간 보도자료 | 건담 UC 유니콘 증언집




건담 UC 유니콘 증언집
후쿠이 하루토시, 홋타 준지 외
128*188*26mm (46판)
432쪽
15,000원
979-11-957395-7-8 03830
2019년 06월 30일


■■ 책 소개
우주세기 세대에게 바치는, 우주세기 부활에 대한 모든 것.

■■ 지은이
후쿠이 하루토시
소설가. ‘기동전사 건담 UC’ 소설 집필.

홋타 준지
1969년 오사카부 출생. 작가. 만화잡지 편집자를 거친 후 독립해서 프리가 됨. ‘사람과 로봇의 비밀’ ‘나와 츤데레와 하이데거’ ‘네 아저씨’ ‘자살할 바엔 틀어박혀라’ 등의 저작이 있다. 편집자로서는 ‘생협의 시라이시 씨’ ‘ 에노모토 트리뷰트’ 등의 서적을 기획 편집. 저자들이 모여 만드는 전자책 ‘AiR’도 맡고 있다.

미나가와 유카
소설가. 1987년에 소녀소설가 미나가와 유카(皆川ゆか)로 고단샤X문고 틴스하트에서 데뷔. 이후 라이트노벨, 노블라이제이션을 중심으로 평론, 만화 원작, 기획 등 다채로운 활동을 했다. ‘일본 동영상 흥망사 소설 데즈카 학교’를 계기로 미나가와 유카(皆河有伽) 이름으로 집필을 시작. ‘기동전사 건담 공식 백과사전: GUNDAM OFFICIALS U.C. 0079~0083’ ‘평전 샤아 아즈나블: 붉은 혜성의 궤적’ 등의 집필로도 알려져 있다.

오카지마 유시
1972년 도쿄도 출생. 간토학원대학 경제학부 준교수, 동 대학 정보과학센터 소장. 주 저서로는 ‘포스트 모바일’ ‘구조화하는 웹’ 등이 있다. 전문 이외의 분야로는 지온군의 정치와 군사 전략을 분석한 ‘지온군의 실패’를 집필했다.

미야카와 야스오
1981년 주식회사 반다이 입사. 1996년 주식회사 반다이 디지털엔터테인먼트 이사에 취임. 2000년 주식회사 선라이즈 입사. 이후 네트워크 개발부장, 이사, 부사장을 거쳐, 2014년 대표이사에 취임. ‘기동전사 건담 UC’를 비롯한 수많은 건담 작품의 기획에 총괄 프로듀서로서 참여했다.

오가타 나오히로
‘기동전사 건담 UC’ 프로듀서. 1974년 가나가와현에서 태어남. 선라이즈 제1 스튜디오의 프로듀서. ‘이누야샤’ ‘테일즈 오브 디 어비스’ ‘건담 G의 레콩기스타’ 등의 프로듀서를 맡았다.

후루하시 카즈히로
‘기동전사 건담 UC’ 감독. 1960년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에서 태어남. 애니메이터로 활동하다 ‘란마 1/2’ 시리즈에서 연출가로 전향. 감독을 맡았던 주요 작품으로는 ‘루로우니 켄신 메이지 검객 낭만담’ ‘지팡구’ ‘HUNTER×HUNTER’ 등이 있다.

키리도시 리사쿠
1964년 도쿄도 출생. 영화, 서브컬처, 세대론 등 폭넓은 분야의 평론을 쓴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로 24회 산토리 학예상 수상. ‘특촬묵시록 1995~2001’ ‘팝컬처 젊은이의 세기’ ‘야마다 요지의 세계: 환상 풍경을 쫓으며’ 등 다수의 저작을 발표. ‘더 북 프로젝트 야간 비행’에서 메일 매거진 ‘영화의 친구여’도 발송하고 있다.

다나카 토코
1972년 카나가와현 출생. 주몬지가쿠엔여대 인간생활학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준교수. 전공은 미디어문화론, Cultural Studies, Gender Studies. 저서로는 ‘미디어문화와 젠더의 정치학: 제3파 페미니즘의 시점에서’ ‘TV 뉴스의 사회학: 멀티 모댈리티 분석의 실천’ 등이 있다.

구레사와 다케미
1966년 아오모리현 출생. 미술비평가. 도쿄공과대학 디자인학부 준교수. 저서로 ‘미술관은 어디로?’ ‘현대 미술의 키워드 100’ ‘르 코르뷔지에’ 등이 있다. 2010년에 출간한 ‘캐릭터 문화 입문’에서는 세카이계 등 이른바 오타쿠 분야부터 양키 분야까지 폭넓게 캐릭터 표현 작품의 비평을 다루었다.

오다기리 히로시
1968년생. 라이터, 아메리칸코믹스 연구가. 토이·애니메이션·서브컬처 등 폭넓은 분야의 잡지에서 활동한다. 또한 아메리칸코믹스 관련 번역도 하는 등 서양의 코믹스 그리고 코믹스 연구 분야에서는 일본에서 손꼽히는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캐릭터란 무엇인가’ ‘전쟁은 어떻게 만화를 바꿀까: 아메리칸코믹스의 변모’ 등이 있다.

마츠모토 아츠시
저널리스트. 디지털 미디어나 애니메이션 비즈니스에 대해 취재, 집필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콘텐츠 비즈니스·디지털 시프트’ ‘살아남는 미디어 죽는 미디어: 출판. 영상 비즈니스의 행방’ 등이 있다.


■■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언젠가 본 너의 이야기 …… 미나가와 유카

제1장 유니콘의 날
건담의 기점 …… 키리도시 리사쿠

제2장 붉은 혜성
인간의 가능성인가, 공동체의 질서인가 …… 홋타 준지

제3장 라플라스의 망령
캐릭터의 매력 …… 다나카 토코

제4장 중력 우물 밑에서
사자와 일각수가 의미하는 것 …… 구레사와 다케미

제5장 검은 유니콘
모빌슈트의 매력 …… 오카지마 유시

제6장 우주와 지구
‘UC’의 캐릭터 비즈니스 …… 오다기리 히로시

제7장 무지개 너머에
우주세기가 보여주는 이야기의 가능성 …… 미나가와 유카

인터뷰 ‘건담 UC’와 비즈니스 전개
선라이즈 대표이사 사장 미야카와 야스오

좌담회 ‘건담 UC’에 도달하는 길
후쿠이 하루토시 × 후루하시 카즈히로 × 오가타 나오히로

특별기고 뉴타입 고찰
시론이자 사론 …… 후쿠이 하루토시

도큐먼트 오브 유니콘 2006~2014

마치며

■■ 출판사 리뷰
건담, 다시 서다
2019년 4월을 기해 건담은 40주년이 되었다. 재능TV를 통해 ‘기동전사 건담’이 한국어로 첫 더빙 방송이 되고, 일본에서는 우주세기 NEXT 100 프로젝트가 시동. ‘기동전사 건담 NT’가 ‘UC’의 후속으로 제작되고, 현재는 ‘섬광의 하사웨이’ 3부작과 ‘UC 2’도 진행되고 있다. ‘샤아의 역습’과 ‘F91’ 사이의 비어 있던 우주세기 30년이 다시금 채워지고 있다. 이러한 시도가 가능하게 된 것은, 후쿠이 하루토시가 기획한 프로젝트 ‘건담 UC’가 우주세기를 다시금 움직이게 했기 때문이다.

우주세기 세대가 말하는 건담
이 책은 ‘기동전사 건담’을 보고 자란 사람들, 건프라를 만들며 학창 시절을 보냈던 사람들이 회고하는 우주세기, 그리고 다시금 움직이기 시작하는 우주세기와 UC를 이전의 우주세기 작품들과 엮여서 평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의 콘셉트와 어울리게, 프롤로그는 토미노 감독이 ‘애니메이션 신세기 선언’을 외치던 바로 그 전설의 현장에서부터 시작된다. 과연 우리는 살아남았던 것일까.
1장에서는 ‘건담’과 3.11 대지진, ‘UC’를 논하면서, 지진 후 창작의 풍토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살피고, 우주세기의 스페이스노이드처럼 3.11 당시의 일본인들이 정부로부터 버림 받았다는 현실을 지적한다.

2장에서는 전쟁이라는 개념의 변화에 대해 다룬다. 현실의 전쟁이 중세와 세계 대전, ISIS의 양태가 다르듯, 건담의 전쟁도 연방과 지온의 국가간 총력전을 거친 후 ‘Z건담’부터는 내전을 다루게 된다.
3장은 여성의 시각으로 본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 다룬다. 특히 미네바의 먹는 장면에 집중해, 미네바라는 캐릭터가 어떤 식으로 조형되어 있는지를 살피고, 저자의 전공이기도 한 인종 문제와 계급 문제가 ‘UC’ 속에서는 어떻게 묘사되고 있는지를 알아본다.
4장은 미술을 전공한 저자가, 작품 내에서 중요한 모티프로 등장하는 ‘귀부인과 유니콘’ 태피스트리에 대해 해설한다. 이 태피스트리의 실물을 총 3회 접했다는 저자의 생생한 설명을 듣고 난 후 본작을 다시 보면, 이 6점조의 태피스트리에 담긴 테마가 ‘UC’와 얼마나 깊게 싱크로하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다.

5장은 ‘지온군의 실패’를 집필했던 저자가, 우주세기 MS의 발전사와 무버블 프레임, 빔 병기의 출력, 가변 기구, 양산기 등에 대해 세밀하게 집는 파트다.
6장은 ‘기동전사 건담’이 어떻게 인기를 끌 수 있었는지, 당시의 풍토와 MSV를 중심으로 논한다. 그리고 ‘UC’는 MSV의 어떤 점들을 계승하고 있는지 살핀다.
7장은 이 책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평전 샤아 아즈나블’ ‘기동전사 건담 공식 백과사전’ 등을 집필한 건담계의 빅네임, 미나가와 유카가 우주세기 건담 이야기를 총괄한다. 그는 건담의 특징을 교양소설과 기사도 이야기로 나눈 후, 극의 종반부에 등장하는 아무로, 카미유, 쥬도의 기적들과 카타르시스에 대해 논한다. 건담 시리즈에 등장하는 오컬트적인 요소들은 대체 왜 있는 것이고, 리얼타임으로 즐겼던 일본인들은 어떻게 느꼈던 것일까.

인터뷰는 2019년 4월 현재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 사장, 인터뷰 당시 선라이즈 사장이었던 미야카와 야스오에게서 건프라 초창기의 이야기와, OVA를 극장에서 상영한다는 아이디어 등에 대해 듣는다.
좌담회에는 ‘건담 UC’를 집필한 소설가 후쿠이 하루토시와 ‘UC’의 감독 후루하시 카즈히로, ‘UC’의 프로듀서이자 선라이즈의 차기 얼굴인 오가타 나오히로가 등장한다. ‘UC’ 프로젝트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후쿠이에게 듣고, 애니화하면서 어떤 점에 비중을 두었는지를 후루하시와 오가타에게 듣는다. 그들 역시 ‘기동전사 건담’을 즐기고 건프라를 만들었던, 우주세기 세대였다.

특별 기고는 이 책의 백미다. 그동안 저자 후쿠이가 여기저기서 짧게 언급했던 본인의 뉴타입론에 대해 3만 5857자, 200자 원고지 191매 분량으로 진득하게 풀어낸다. 토미노의 우주세기로부터 어떤 묘사들을 계승했는지 하나하나 설명한다. 그동안 국내에 단편적으로만 떠돌며 논란의 대상이었던 후쿠이의 뉴타입론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국내에서 건담에 대한 토의가 좀 더 활기를 띄길 기원한다.


■■ 책 속으로
4세대기를 상징하는 기체는 NZ-000 퀸 만사일 것이다. 두정고 39.2미터라는 수치는 이전 모빌슈트의 2배다. 전비 중량은 264.7톤에 달하고, 13MW급의 3연메가입자포를 머리 부분에, 7MW급의 메가입자포를 가슴, 팔, 등에 각각 달았다. 마젤란급 전함에 필적, 혹은 능가하는 수치인데, 네오지온은 이 기체에 전함의 전투력을 쑤셔 넣은 것이다. 게다가 NZ-000은 거대한 바인더에 30기의 판넬을 장비하고 올레인지공격을 가한다. 하나의 모빌슈트에 부여할 수 있는 무기로서는 파격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다. 그리고 이 특성이야말로 1차 네오지온 전쟁의 성질을 그대로 그려낸다. 조직은 그 수명이 다해 혁명의 뜻도, 관료의 치밀함도 희미해지기 시작했다. 투쟁을 이어 가려는 의지는 이미 개인의 내부에 밖에 존재하지 않고, 얼마 안 되는 극소의 전장은 그저 개인의 무용을 뽐내는 곳으로 바뀌어 버렸다. 그렇다면 4세대기에 극단적인 스펙이 부여된 이유도 납득할 수 있다. 조직이 조직으로서 기능하지 못하고, 싸움의 주체가 개인으로 옮겨갔다면, 1기의 모빌슈트가 모든 전역의 임무를 소화할 수 있는 무기를 보유해야만 한다. 장거리에서의 저격, 중거리에서의 포화공격, 단거리에서의 총격백병전, 영거리에서의 격투도 소화하려면, 각 양상에 대응하는 공격을 갖추기 위해 페이로드가 증가하고, 그와 상극인 전투 속도, 기체 회두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강대한 제네레이터와 다수의 스러스터가 필요하다. 0070년대의 기술로는 이에 응하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 시기의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와 오거스타는 무버블 프레임 기술을 갖고 있었고, 이 기체 구조를 바탕으로 모빌슈트를 대형화했기에 이러한 요건을 만족시키는 것이, 적어도 카탈로그상으로는 가능했다. 물론 이런 기체는 극히 높은 제조 비용, 보수 비용이 요구되고, 이질적이라고 해도 좋을 여러 종의 공격을 순간순간 구분해서 쓰는 능력은, 일반 병사의 역량은 아니다.
_모빌슈트의 매력

1987년에 방영된 속편 ‘기동전사 Z건담’의 무대는 국가 간의 전면 전쟁이 아니고, 이전의 전쟁에서 승리한 연방군 내부에서 벌어진 내전이다. 일년전쟁의 원인이 되었던 우주 시민의 자치권 문제에 대해, 억압을 강화하려는 강경파와 그런 태도 때문에 터진 일이라는 유화파 사이의 전쟁이었다. 지구 연방군의 주류는 강경파였고, 비주류인 유화파는 다국적기업의 지원을 받으며 이 ‘그리프스 전역’이라고 불린 전쟁을 치른다. 이후 전면 전쟁의 시대는 끝이 나고, 지온군의 잔당이나 반연방 조직 등 탈국가주체와 연방의 한정 전쟁 시대로 돌입하게 된다. 이 흐름을 ‘일년전쟁의 패배로 우주 시민은 국가적 규모의 전쟁을 다시 치를 만한 힘을 상실했다’라고 볼 수도 있고, ‘국가를 만들고 콜로니까지 떨어트리며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지만, 지구 연방이라는 시스템을 붕괴시킬 수 없었다’라고 볼 수도 있다. 그래서 이후의 역사는 ‘테러리즘, 한정 전쟁을 메인으로, 연방 시스템의 피폐를 노리는 노선으로 선회했다’라고도 할 수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의 패권국과 그에 대항하는 조직의 방식과 유사하다. 만약 ‘우주세기’의 전쟁이 기존 이미지인 국가와 국가의 전쟁인 채 그대로였다면, ‘기동전사 건담’의 세계관을 지금 다시 보기엔 구닥다리일 것이다.
_붉은 혜성

원래 ‘우주세기’는 건담 관련 서적·무크를 담당했던 젊은이들이 살을 붙여가면서 부풀리고 연표 등을 만들었던 것이고, 그것이 뻗어나가 가공 전기가 되었다. 이미지가 확장된 우주세기 연표는 이윽고 공식 설정에도 취사선택되었고, 건담은 하나의 방송이나 영화를 넘어선 세계관을 갖게 된다. ‘스타워즈’의 ‘에피소드 1’이 나중에 만들어진다거나 하는 방식이 이후에 등장했는데, 그 세계 내부의 시간을 착종시켜 가며 그리는 방식의 최초는, SF작품에 국한시키지 않아도, 건담인지도 모른다.
_건담의 기점

‘건담’이 제시한 ‘뉴타입’. 사람이 오해 없이 소통할 수 있다는 그것은 인류의 혁신으로 여겨진다. 사람이 서로 오해 없이 소통할 수 있다면, 당연히 전쟁까지 벌어질 리 없다. 하지만 하나의 이야기가 끝나도 또 어디선가 분쟁이 일어나고, 그러한 상황을 피할 수 없는 것이 로봇 액션인 건담의 상업적 전제라면, ‘뉴타입’은 그 고리로부터 빠져 나가려는 불가능, 모순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_유니콘의 날

유니콘을 소재로 한 이야기나 회화는 여럿 존재하지만, ‘귀부인과 일각수’는 그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일 것이다. 이 작품은 19세기 초반에 프랑스의 고성에서 발견되어, 현재는 파리의 프랑스 국립 클뤼니 중세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여섯 점으로 이루어진 태피스트리 연작이다. 6매의 태피스트리 모두에 뿔이 달린 유니콘이 사자와 짝을 이루며 들어가 있고, 주변에는 각각의 테마와 관련된 사람이나 동식물, 문양 등이 배치되어 있다. 한 점, 한 점이 독립된 작품임과 동시에 여섯 점 전체적으로도 어떤 테마를 숨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귀부인과 일각수’는, 약 40년 전에 미국에서 공개된 한 번의 예외를 제외하면 오랫동안 문외불출이었는데, 관계자의 노력과 클뤼니 미술관의 일시 휴관이라는 사정 덕에 2013년 봄부터 가을까지 도쿄 국립신미술관과 오사카 국립국제미술관에서의 전람회가 실현되었다.
_사자와 일각수가 의미하는 것

내공이 가득 찬 많은 ‘남성’ 건담 팬과 달리 나는 ‘건담 SEED’ 시리즈나 ‘건담 OO’도 긍정하고, 건담의 일부로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왜냐하면 건담의 세계관이나 주제를 젊은 여성들에게 전달하고 확장할 때, 그런 작품들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케멘&이케보 캐릭터가 등장하면 나도 꺄~ 꺄~ 환호하고, 물고 빨라고 설계된 캐릭터들에게는 마케팅적으로 옳게 반응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 팬을 개척해 온 그 건담 작품들에는 무언가 부족하다, 무엇인가가 빠져 있다……라고 오랜 세월 느껴 왔던 것 또한 사실인데, 카디아스, 가엘, 진네만, 프레스트가 늘어서 있는 그 신을 본 순간, 결핍을 느끼는 이유를 겨우 알게 되었다. 계속 부족하다고 느껴 온 성분은, 이런 두툼하고 중후한 캐릭터들이었는지도 모른다, 라고.
_캐릭터의 매력

마사와의 교섭이 결렬된 뒤 그전까지는 전혀 손을 대지 않고 있던 식사를 빵에 끼워서 먹는 미네바의 모습이 애니메이션판에 추가되었다. 이 장면은, 마사와는 손을 잡지 않겠다는 미네바의 결의를 ‘단식’으로 표현한 후, 그러나 살아남기 위해서는 ‘밥을 먹지 않으면 안 된다’라는 그녀의 삶을 잘 표현했다고 느꼈다. 음식을 먹는 이러한 신은 오드리/미네바의 생명력이나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데, 그 이외에도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_라플라스의 망령

이 시대의 저비용 보급기인 MSA-003 네모, RMS-108 마라사이가 무버블 프레임을 채용하고 있는 점을 보면, 그리프스 전역 시기 양군의 독트린은, 강대한 화력으로 적기를 일격에 몰살, 적기가 펴는 화망은 높은 운동성으로 회피하려는 것으로 단정할 수 있다. 풀아머화로 적의 공격을 견딘다는 발상은 일체 없다. 고려할 가치가 없을 만큼 빔 병기의 위력이 돌출되었던 시대였다. 이 경향은 빔 실드가 일반화되는 0100년대까지 이어진다.
_모빌슈트의 매력

복잡함은 모든 기구에 있어서 악이다. 제품 수율을 떨어트리고, 평균 고장률을 높이고, 평균 수복시간을 늘리고, 조종자에게는 숙련을 요구한다. 어느 쪽이든 기술자라면 신중하게, 또는 철저하게 배제해야만 하는 설계 요소다. 즉, 가변 기구가 달린 모빌슈트 같은 건 만들어선 안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그리프스 전역~1차 네오지온 전쟁 시기에는 이것이 하나의 트렌드가 될 수 있었던 것일까. 대규모 전쟁이 끝났다, 가 하나의 답이다. 그리프스 전역은,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대전이후 최대의 전란이다. 그렇지만 대전에 비하면 그 규모는 천양지차다. 스페이스노이드든 어스노이드든, 그 사회의 기반을 지탱하는 시민은 피폐해졌고, 전쟁에 지쳤다. 그런 상황에서 자금을 물쓰듯 투입한 하이엔드기를 대량 배치하는 것은 더 이상 불가능하다. 그것 자체가 정국에는 리스크가 된다.
_검은 유니콘


구매 링크는 이쪽

전자책은 나오지 않습니다.

2018년 11월 19일 월요일

보충자료_젊은 독자를 위한 서브컬처론 강의록




책과 같이 참고하면서 보면 좋은 자료들입니다.
(링크입니다. 클릭하면 새 창에서 열립니다.)

강의록이기에 대학 강의실에서 동영상, 이미지 등을 놓고 보면서 강의를 진행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자의 말' 부분에도 있듯이 일본 원서에도 이미지 등은 수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머리말

교토 세이카대 홈페이지


1강. ‘서브컬처의 계절’과 그 마지막

(알라딘) 공기의 연구

(일 위키) 안보 법제

안보 법제 관련 기사 1
안보 법제 관련 기사 2
안보 법제 관련 기사 3

슷키리 홈페이지

니혼/닛뽄 표기 기사

(아마존) 제로년대의 상상력

(일 위키) 의식이 높은 계열

68혁명 50주년 특집 기사

(알라딘) 68년, 5월 혁명

(알라딘) 68운동

(알라딘) 연합적군 사건

(영 위키) 팀 오브라이언

(이미지) 하라주쿠 가와이이계

(나무위키)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독 위키) 올림피아

아베 안보 법안 밀어붙이기 기사



2강. <주간 소년 점프>의 끝나지 않는 일상

(링크) 일반사단법인 일본잡지협회. 소년 만화 잡지 발행 부수 공표(1)

(링크) 일반사단법인 일본잡지협회. 소년 만화 잡지 발행 부수 공표(2)


(이미지) 링에 걸어라. 갤럭티카 매그넘

(이미지) 링에 걸어라. 스콜피온 크래시

(이미지) 세인트 세이야. 여산승룡패

(일 위키) 사나이 언덕
(나무 위키) 사나이 언덕

(니코 대백과) 사자에상 시공

유유백서 관련 좋은 글



3강. <점프>의 재생과 소년 만화의 끝

(일 위키) 키바야시 신

(일 위키) 카지와라 잇키

(일 위키) 시마다 소지


5강. 보우야 하루미치는 어째서 ‘졸업’할 수 없는가

(이미지) 반도 히데토


6강. <철인 28호>에서 <마징가Z>로

(영상) 마징가Z 오프닝

(이미지) 초합금 마징가Z 초기 모형

(영상) 마징가Z 최종회


7강. 토미노 요시유키와 리얼로봇 애니메이션의 시대

(이미지) 울트라 세븐의 킹 죠 합체

(영상) 컴배틀러V 오프닝

(영상) 잠보트3 오프닝

(영상) 잠보트3 마지막 화

(이미지) 잠보트3 장난감. 크로바.

(영상) 건담 나레이션

(영상) 건담 1화

(영상) 건담. 아버지에게도 맞은 적 없는데!

(이미지) (영상) 애니메이션 신세기 선언 당시 모습

(영상) 장갑기병 보톰즈

(영상) 성전사 단바인


8강. 우주세기와 ‘어른이 되지 못한 뉴타입’

(영상) Z건담 1화

(영상) Z건담 마지막 화

(영상) 샤아의 역습

(영상) 샤아의 역습 클라이맥스


9강. 전후 로봇 애니메이션의 ‘마지막’의 시작

(영상) 패트레이버2 헬기 영상

(영상) 에반게리온 오프닝

(영상) 에바 마지막 부분 연출


10강. 이카리 신지와 히이로 유이의 1995년

(영상) 건담W 오프닝

(영상) 사무라이 트루퍼 오프닝


11강. ‘세계의 마지막’은 얼마나 소비되었나

(영상) 우주전함 야마토(1974년)

(영상) 은하철도 999 op

(영상) 우주해적 캡틴 하룩

(사이트) 월간 무 공식페이지

환마대전


12강. 교실에 ‘전생 전사’들이 있던 시절

(이미지) 공포신문

(사이트) <무> 독자 페이지 ‘전생 소녀’ 연표

(영상) 인도네시아 케착



13강. 러브코미디와 가공 연대기의 갈림길에서

(영상) 오렌지 로드 OP


14강. 나데시코와 우테나

(영상) 나데시코 op

(이미지) 사이토 치호 화풍


15강. ‘세카이계’와 <기동전사 V건담>의 속박

(영상) V건담 오프닝

(영상) V건담 6화


16강. 세카이계에서 일상계로

(영상) 러키 스타 오프닝


17강. 지진 재해 후의 상상력과 애니메이션의 미래

(영상) DOCUMENTARY of AKB48 Show must go on 소녀들은 상처 입으며, 꿈을 꾼다


18강. 일본식 ‘아이돌’의 성립과 노래 방송의 시대

(일 위키) 아이돌

(사전) bobby-soxer

(이미지) 카야마 유조

(이미지) 요시나가 사유리

(영상) 미소라 히바리

(영상) 에리 치에미

(영상) 유키무라 이즈미

(이미지) 미나미 사오리

(영상) 캔디즈 콜 영상

(기사) 이시바 시게루 (2018년 3월)

(영상) 핑크레이디

(이미지) 야마구치 모모에

(이미지) 미우라 토모카즈

(이미지) 마츠다 세이코

(이미지) 나카모리 아키나

(영상) 나카모리 아키나 소녀A

(이미지) 코이즈미 교코

(영상) 코이즈미 교코 누가 뭐래도 아이돌

(영상) 와타나베 마유 새벽의 MEW

(영상) 하라다 토모요 시간을 달리는 소녀 노래 부르는 영상



19강. 카도카와 세 아가씨와 오냥코 클럽

(영상) 스케반 형사 2

(영상) 스케반 형사 2 주제가

(영상) 세일러복과 기관총

(영상) 모리구치 히로코 Z건담 후기 오프닝 무대

(영상) 히로스에 료코 다이스키


21강. AKB48은 ‘전후 일본’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뮤비) 큰 목소리 다이아몬드

(뮤비) 헤비 로테이션

(뮤비) 사랑하는 포춘 쿠키

(뮤비) 사일런트 머조리티


마지막 강

(영상) 이키모노가카리

(이미지) 네즈 코타 zec00

(기사) 네즈 코타 zec00

(일어) 오니시 유야 인터뷰

(칼럼) 도라에몽. 아이폰 예언

2018년 11월 12일 월요일

젊은 독자를 위한 서브컬처론 강의록. 목차 / 우노 츠네히로

<<젊은 독자를 위한 서브컬처론 강의록>>
저자 : 우노 츠네히로

목차.


머리말

1강   서브컬처의 계절과 그 마지막

오타쿠를 통해 고찰하는 일본 사회
서브컬처와 전후 사회
서브컬처 시대의 도래
캘리포니안 이데올로기의 등장
서브컬처 시대의 종언
지금 서브컬처적인 사고를 경유하는 의미
‘오타쿠’와 ‘가와이이’의 전후 일본
20세기 사회를 만든 자동차와 영상
전후 일본의 유형성숙성이 투영된 오타쿠 문화

2강   ‘주간 소년 점프’의 끝나지 않는 일상

전후 일본과 남성성의 문제
아톰의 명제
무늬만 성장, 토너먼트 배틀 형식
1990년대 중반에 터져 나온 토너먼트 배틀 형식에 대한 의구심

3강   ‘점프’의 재생과 소년 만화의 끝

키바야시 신과 ‘매거진’의 역습
지하철 선반 위의 ‘점프’, 라면 가게의 ‘매거진’, 만화연구부의 ‘선데이’
‘바람의 검심’과 역사의 끝
‘은혼’과 전후 일본
‘원피스’, 세로 성장 대신 가로 확장
‘유희왕’, 카드 게임적 가치관의 도입
‘죠죠의 기묘한 모험’ ‘데스 노트’, ‘힘겨루기’에서 ‘지혜 겨루기’로
‘헌터×헌터’, 제로년대 ‘점프’의 총결산

4강   보론: 소년 만화의 여러 문제

‘바쿠만.’의 나나미네 군은 정말로 ‘악’인가?
다카하시 루미코와 방황하는 남성성

5강   보우야 하루미치는 어째서 졸업할 수 없나---최고의 남자와 새로운 멋의 미래

‘크로우즈’와 양키 만화의 멋
보우야 하루미치는 졸업할 수 없다
‘이니셜D’, 성장에서 모라토리엄의 즐거움으로
소년 만화는 비전을 제시할 수 없다

6강   ‘철인 28호’에서 ‘마징가Z’로---전후 로봇 애니메이션은 무엇을 그려 왔나

전후 일본에서 기형적인 진화를 이룬 탈것으로서의 로봇
‘철인 28호’, 남자아이가 밀리터리에서 본 꿈
‘마징가Z’, 탈것으로서의 로봇과 성장 욕구
장난감과 로봇 애니메이션의 밀월 관계

7강   토미노 요시유키와 리얼로봇 애니메이션의 시대

로봇 애니메이션에 리얼리즘을 도입한 ‘무적초인 잠보트3’
로봇의 의미를 바꾼 ‘기동전사 건담’
‘삼각관계의 BGM’으로서의 최종 전쟁,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건담’ 이후의 로봇 애니메이션, ‘장갑기병 보톰즈’ ‘성전사 단바인’

8강   우주세기와 어른이 되지 못한 뉴타입

‘격분한 젊은이’ 카미유가 맞이한 충격적인 결말, ‘기동전사 Z건담’
성장 이야기를 굳이 드러내놓고 부정한 ‘기동전사 건담 샤아의 역습’

9강   전후 로봇 애니메이션의 ‘마지막’의 시작

로봇의 의미가 탈취된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전후 로봇 애니메이션의 총결산 ‘신세기 에반게리온’
1990년대 중반, 임계점에 도달한 로봇 애니메이션

10강   이카리 신지와 히이로 유이의 1995년

로봇 애니메이션을 새로 쓴 1995년의 ‘신기동전기 건담W’
‘세인트 세이야’에서 ‘사무라이 트루퍼’, 그리고 ‘건담W’로

11강   ‘세계의 마지막’은 얼마나 소비되었나---‘우주전함 야마토’와 오컬트 붐

냉전하의 리얼리티와 ‘우주전함 야마토’가 그린 것
‘SF의 의미’가 빠져 버린 마츠모토 레이지의 애니메이션과 1차 애니메이션 붐
SF 대신 부상한 오컬트라는 모티프

12강   교실에 ‘전생 전사’들이 있던 시절---오컬트 붐과 오타쿠적 상상력

츠노다 지로와 서브컬처로서의 ‘심령’
1980년대 오컬트 붐 절정기와 ‘나의 지구를 지켜줘’
‘핵전쟁 이후의 미래’를 모티프로 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북두의 권’
초능력 묘사와 종말감을 더한 ‘아키라’

13강   러브코미디와 가공 연대기의 갈림길에서---‘완전 자살 매뉴얼’과 지하철 사린 사건

1980년대 러브코미디의 공기와 ‘변덕쟁이 오렌지 로드’
1980년대 말 미야자키 츠토무 사건과 과거 최대의 오타쿠 때리기
‘완전 자살 메뉴얼’ ‘끝나지 않는 일상을 살아라’로 보는 1980년대의 시대정신
세계 여러 종교와 서브컬처의 도구를 섞은 옴 진리교
옴 진리교의 폭주와 ‘세계가 아니라 자신을 바꾼다’ 사상의 패배
지하철 사린 사건, <신세기 에반게리온>, 윈도우의 1995년

14강   나데시코와 우테나---3차 애니메이션 붐의 풍경

‘기동전함 나데시코’와 ‘소녀 혁명 우테나’---3차 애니메이션 붐의 쌍벽
애니메이션으로 근대문학적인 내면을 그리려 한 ‘소녀 혁명 우테나’

15강   세카이계와 ‘기동전사 V건담’의 속박---전후 애니메이션이 그린 남성성

‘결말에서 아스카에게 차이지 않는 에바’로서의 세카이계 작품군
전후 애니메이션의 자기 파괴로서의 ‘기동전사 V건담’

16강   세카이계에서 일상계로---‘스즈미야 하루히’와 오타쿠적 상상력의 변질

스즈미야 하루히의 본심
프레 ‘스즈미야 하루히’로서의 ‘린다 린다 린다’
‘러키☆스타’, 새로운 타입의 오타쿠의 자화상
이상화된 일상을 그린 ‘케이온!’

17강   지진 재해 후의 상상력과 애니메이션의 미래

오타쿠의 캐주얼화와 ‘전차남’의 히트
‘마크로스’의 광경을 현실로 만들어버린 동일본 대지진
‘현실 = 아이돌’이 ‘허구 = 애니메이션’을 추월했다
‘세계의 마지막’이 끝난 후 애니메이션은 무엇을 그릴 것인가

18강   일본식 아이돌의 성립과 노래 방송의 시대

아이돌은 일본에만 있다고?
1970년대 초창기의 아이돌들---캔디즈, 핑크레이디, 야마구치 모모에
1980년대 아이돌 붐 전성기---마츠다 세이코, 나카모리 아키나, 코이즈미 쿄코

19강   카도카와 세 자매와 오냥코클럽

사이토 유키, 미나미노 요코, 아사카 유이를 세상에 배출한 ‘스케반 형사’
‘TV 아이돌’에 대한 카운터였던 카도카와 영화와 야쿠시마루 히로코, 하라다 토모요
오냥코클럽의 충격과 아이돌 붐의 종언
1990년대, 확장되는 아이돌 업계

20강   ‘미디어 아이돌’에서 ‘라이브 아이돌’로---정보 환경의 변화와 AKB48의 브레이크

가요적 접근을 부활시킨 모닝구무스메
퍼퓸은 지방 아이돌이었다
AKB48은 어떻게 브레이크 할 수 있었나

21강   AKB48은 ‘전후 일본’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브레이크 시기의 AKB를 상징하는 ‘큰 목소리 다이아몬드’ ‘리버’
돔 콘서트와 마에다 아츠코의 졸업으로 맞이한 첫 클라이맥스
‘하극상의 AKB’를 체현한 사시하라 리노와 ‘사랑하는 포춘 쿠키’
‘라이브 아이돌’에서 ‘미디어 아이돌’로 돌아간 AKB
브레이크 이후의 AKB를 가로막는 ‘전후 일본의 연예계’라는 벽
AKB에 의해 활성화 된 2010년대 아이돌 업계
케야키자카46 ‘사일런트 머조리티’에 담긴 대중 비판의 의도

마지막 강   문화의 노스텔지어화와 삼차원화하는 상상력

정보에서 체험, 커뮤니케이션으로
삼국지로 생각하는 현대 J-POP의 세력도
노스텔지어화하는 음악·영상 산업
컴퓨터로 ‘세계를 바꾸는’ 일이 다시 가능해졌다
‘실제로 변형할 수 있는 것’을 만드는 디자이너들
허구의 두 역할
일본의 만화·애니메이션에서 끊어지지 않고 계승되던 미래 지향

마치며

==========================================

우노 츠네히로는 <<제로년대의 상상력>>을 출간하면서 데뷔, 오츠카 에이지, 아즈마 히로키의 뒤를 잇는 평론가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의 주 저서로는 <<제로년대의 상상력>> <<리틀피플의 시대>> <<모성의 디스토피아>>가 있고, 국내에도 <<제로년대의 상상력>>를 읽어보려 시도했다가 좌절한 분들이 꽤 많은 줄 압니다;;;
예. 어렵습니다. 본격 평론이라 쉽게 쉽게 서술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창비 등에서 나온 국내 평론가의 한글로 쓰인 평론을 읽어도 무슨 말이야...... 싶을 때가 있잖아요.
워크라이프는 우노 작가의 <<모성의 디스토피아>> 한국어 판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출간은 이 <<젊은 독자를 위한 서브컬처론 강의록>>을 먼저 진행하려 합니다.
우노 작가의 저서 중에서도 꽤 쉽게 쓰여진 책입니다. 대학에서의 강의를 푼 책이기에 쉽기도 하고, 우노의 그간 주장 등이 집약되어 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우노 작가에 대한 입문서로 최적이라 생각해서 이렇게 출간 계획을 짰습니다.

이 책은 우노 츠네히로 저자가 교토세이카대학의 대중문화(포퓰러컬처) 학부에서 진행한 강의(서브컬처론)를 서적화한 것입니다.
(학교 다닐 때 이런 강의 있었으면 우리는 A+ 받았겠지요...)
저자는 2018년 현재까지 6년 동안 강의를 맡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 중 2016년의 강의를 바탕으로 2018년 3월 31일에 일본에서 출간된 책입니다.
번역은 완료되었고, 후반 작업중입니다.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출간될 예정입니다. 인쇄 들어가면 다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우노 작가의 그 외 도서에 대해서도 검토 및 협의 중입니다.)
P.S : 일본 책 값은 1700엔, 세금 포함 1836엔입니다. 국내 가격을 어떻게 책정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

2018년 8월 17일 금요일

모성의 디스토피아 머리말, 목차 / 우노 츠네히로



모성의 디스토피아 / 우노 츠네히로(우노 쓰네히로)

머리말을 대신하여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토미노 요시유키(富野由悠季), 오시이 마모루(押井守)---이 책은 일본의 애니메이션을 견인한 작가들에 대해 논한다.
어째서 지금 애니메이션인가. 적지 않은 수의 사람들이 의문을 품을지도 모른다. 이미 현대는 애니메이션을, 서브컬처를 논하고 있을 시대가 아닌 것은 아닌가, 하며.
분명 현대는 위기의 시대다.
EU 탈퇴를 결정한 영국의 국민투표(Brexit),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출현, 그리고 시리아 내전을 계기로 새로운 냉전과 그 연장선상에 있는 3차 세계대전의 조짐---지난 2016년의 세계를 얼핏만 봐도 이미 명백하다.
글로벌/정보화의 급속한 진행과 그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서 나타난 국수주의의 분출, 그에 따라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세계사의 불온한 흐름 안에서 일본의 서브컬처에 대해, 더구나 애니메이션에 대해 논하는 것에 과연 어떤 의미가 있다는 것일까. 이러한 정황에서는 애니메이션 따위에 대해 논하고 있을 때가 아니지 않은가.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반대로 내가 묻고 싶다.
정말로 논할 가치가 있는 것이 지금 일본의 현실 어디에 존재하는가.
난민을 내쫓고, 이민자에 대한 문을 닫아걸고, 지나가 버린 과거의 성공 추억만 반추하며 글로벌화도 정보화도 내팽개친 일본의 어디 누구에게 세계의, 영국의, 미국의 정황에 대해 논할 자격이 있다는 것일까.
단언컨대 지금 일본에서 현대의 위기에 대해, 세계의 격동에 대해 논하는 것은 꼴사납다.
다문화주의의 이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취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이민자를 배제한 중산 계급이 사는 한적한 주택지에서 한 발짝도 나오지 않는 서유럽의 전후(戰後) 중산층이 빠진 기만에 대해 깨나른하게 중얼대는 것도, 정보기술과 시장(市場)을 통해 세계를 바꾸겠다고 호기롭게 외치는 미국 서해안의 창업가와 엔지니어들의 히피(hippie)에 뿌리를 둔 낙관주의와 유토피아 사상의 기만에 대해 탄식하는 것도 손쉽다. 그러나 이런 안전하게 아픈 비평을 주절거리며 안심하기 전에, 이러한 세계의 조류에 대해 일본에서 논하는 행태의 우스꽝스러움에 우리는 좀 더 예민해져야 할 것이다.
(역주캘리포니아오리건워싱턴 주를 지칭함애플구글인텔 등의 혁신기업이 캘리포니아(실리콘밸리)를 근거지로 활동한다마이크로소프트의 본사도 워싱턴 주에 있다.)
(역주안전한 곳에 앉아 아픔에 통감하는 척하는저자의 여러 독자적인 비평 용어 중 하나.)
우선은 자신의 주변부터 살피는 것이 바람직하다.
깨닫고 보면 일본은, 시대에 뒤쳐졌고 완전히 막혀있다.
지난 25년 동안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양쪽 모두 이류국가로 전락한 일본은 <<역사의 종언>>을 비웃으며 다시 꿈틀거리기 시작한 국제사회, 그것도 아무도 원하지 않는 형태로 시작된 국제사회의 무대에 오르는 일조차도 허락되지 않았다.
(역주프랜시스 후쿠야마가 1989년에 논문, 1992년에 책으로 출판하며 내세운 이론. 1989년을 냉전의 종식으로 보고헤겔-마르크스주의적 역사는 끝나고 앞으로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발전과 평화만이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이와 상반되는 주장을 담았던 저작이 새뮤얼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논문 1993책 1996)이다모두가 익히 알고 있듯이 2015년부터 ISIS의 테러에 세계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본의 정치는 촌극이 된 지 오래고, 경제는 공업사회 측면에서 한때 << Japan as Number One >>이라고 불리던 무렵의 비대한 자아상에 여전히 도취된 사람들이, 딱히 무언가를 창출하지도 못하고 가만히 누워서 괴사를 기다리고 있다.
(역주일본의 정치는 (반대하는 정당끼리도뒤에서 미리 질의응답을 다 정한 후 국민들 앞에서는 각본대로 외우기만 하는 삼류 연극을 펼친다는 비판을 오래 전부터 받아 왔다.)
(역주에즈라 보겔 하버드대 사회학 교수가 1979년에 낸 책의 이름미국은 일본의 성공을 배워야 한다는 내용.)
말하자면 이 나라와 이 사회는 앉아서 죽음을 기다릴 뿐인 상황이면서도, 그 상황으로부터 눈을 돌리고 있다.
이렇게 잃어버린 1020년으로 갱신하고, 이제는 30년으로 연장하려는 일본 경제의 어디에 논할 가치가 있다는 것일까.
25년 동안 희망을 하나씩 하나씩 잃고, 이미 예정된 미래가 보이는 듯한 오늘날, 그 수많은 희망이 얼마나 공허하고 얼마나 저속했는지, 그럼에도 희망에 필요한 에너지가 얼마나 방대했는지에 어안이 벙벙해진다. 이만큼의 에너지를 절망에 쓸 바에야, 좀 더 어떻게든 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나는 앞으로의 일본에 희망을 품기 힘들다. 이대로 가다가는 일본은 사라져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일본이 사라지고 그 대신에 무기적(無機的), 텅 빈, 뉴트럴(neutral), 중간색의, 부유(富裕), 빈틈이 없는 어떤 경제 대국이 극동의 일각에 남을 지도 모른다. 나는 그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는 말을 섞을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
(미시마 유키오, <지키지 못한 약속---내 안의 25(たしてゐない約束---二十五年)>, <<결정판 미시마 유키오 전집 36>> 신초샤(新潮社), 2003)
(역주: 이 글은 <<미시마 유키오의 문화방위론---문화를 지킨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자음과모음, 2013)에도 수록되어 있다.)
이것은 미시마 유키오(三島由紀夫)가 자결 전에 남긴 유언 성격의 에세이에서 발췌한 것이다. 미시마가 이 유언을 쓴 1970년으로부터 50년이 지나려는 지금의 정황은, 미시마가 상정한 것보다 훨씬 더 심각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분명 일본은 무기적이고 텅 비어있다. 단어에 내포된 가장 나쁜 의미로서의 뉴트럴이나 중간색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어느새 부유하지도, 빈틈없지도 않게 되었기 때문에 경제 국의 위치에서는 실질적으로 내려왔다.
미시마가 그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는 말을 섞을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라고 한 것처럼, 나 역시 이 현실에 대해 논할 가치를 찾기 힘들다.
물론 그 우스꽝스러움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더욱 더 이 현실에 바짝 다가가야만 한다, 라고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상상력이 필요하지 않은 일에 한정된 인생의 시간을 소모하는 걸 의미한다.
실제로 일본의 언론은 이 변변찮은 현실에 질질 끌려가는 모양새로 빈약한 메시지 밖에 발신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구체적으로 그 메시지는 사용 가능 햇수를 초과한 일본 시스템의 폐해를 지적하는 것(정치)과 글로벌/정보화의 물결에 휩쓸리지 말고 능숙하게 균형을 잡으라고 말하는 것(문학)이다. 그리고 3.11 지진 이후 일본은 실제로 이런 공허한 말과 글만을 반복하고 있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오해하지 말았으면 하는 부분은, 나는 이러한 변변찮은 현실에 조응한 빈약한 언론들에 딱히 반론은 없다. 오히려 반대로 그 메시지의 내용 그 자체에는 완전히 공감한다고도 말할 수 있다. 여기서 전자(정치)는 마이너스를 제로로 만들기 위해 물통 바닥에 뚫린 구멍을 메우는 작업과 같은 것이고, 후자(문학)는 여름에 늘어나는 열사병에 대한 경종으로서 수분 보충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몽활동과 유사한 것으로, 이러한 일반론 종류에는 의미 있는 반론의 가능성도 필요성도 없다. 당연히 물통 바닥의 구멍은 메워야 하고, 여름철 수분 보충은 신경 써서 나쁠 것 없다.
그래서 결국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일까.
내가 절망하고 있는 것은 우선 이 절망적인 현실 그 자체에 대해서이고, 두 번째는 그 현실로부터 눈을 돌리고 사실상 아무 내용이 없는 상식론으로 겉만 번지르르하게 감싸는 일밖에 하지 않는 일본의 언론에 대해서다.
그렇다. 우리는 눈을 돌려서는 안 된다. 이미 일본의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은 모두 촌극이며, 그것이 촌극임을 지적하는 일 외에 논할 거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 현실로부터 우리는 눈을 돌려선 안 된다.
그래서 나는 여기서 한 번, 현실에 대해 말하는 것을 그만두려 한다. 철저하게 허구에 대해, 서브컬처에 대해, 애니메이션에 대해 생각하고 싶다.
일단 한번 냉정하게 생각해주었으면 한다.
너무나 보잘것없는 일본의 현실에 평범한 상식론으로 대항하는 것과 미야자키 하야오, 토미노 요시유키, 오시이 마모루라는 고유명사에 대해 생각하는 것, 어느 쪽이 장기적이자 진정한 의미로 인류에게 생산적인 일일까. 상상력이 필요한 일은 어느 쪽일까.
아베 신조나 SEALDs에 대해 말하는 것과 나우시카, 샤아에 대해 말하는 것 중 어느 쪽에 가치가 있을까. 답은 명백하지 않을까.
(역주자유민주주의를 위한 학생들의 긴급행동, Students Emergency Action for Liberal Democracys. 2015년 5월 공식으로 발족한 일본 학생들의 정치단체아베 정권의 헌법 개정 움직임에 반대해서 활동을 시작법안이 통과된 후에는 단체명을 바꿔서 반 아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모든 것이 촌극이 되어버리고, 세계·시대 모두에 뒤처진 일본의 현실 어디에 논할 가치가 있다는 것일까. 지금 이 나라에 애니메이션 보다 더 논할 가치가 있는 것이 어디 있을까.
그건 당신이 나태해서 그렇다, 변변찮은 현실과 마주할 용기가 없는 거 아니냐, 라고 지탄을 받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단언하지만, 나는 이런 상상력이 필요하지 않은 일로부터 도망쳤던 적은 한 번도 없다.
근거 없는 어마어마한 비방과 질시를 받으면서도 자체적인 미디어를 10년간 계속 운영했고, 매주 죽은 생선 같은 눈을 하고 오직 그것이 촌극임을 전하기 위해 TV 와이드쇼에도 출연했고, 보수 정치가와 공저로 책을 내서 좌익 지식인으로부터 매도도 당했고, 헤이트스피치와 역사수정주의를 비판해서 우익의 가두선전차에게 업무방해를 받으면서도 그러한 행동들을 내팽개치지 않았던 것은, 그것이 일본에 필요한 일이라고 믿기 때문이고, ‘이 나라에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라고 안전한 영역에 앉아 투덜거리며 공감을 모으는 따위의 방식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역주: 저자는 20022행성개발위원회라는 웹사이트를 열고, 200512월에 인디 비평 잡지 < PLANETS >창간해서 20188월 현재까지 간행하고 있다. 20154월부터는 니혼TV의 아침 생방송 정보방송 <슷키리>에 고정 패널로 출연했는데, APA호텔이 난징 학살은 날조다라는 내용이 담긴 도서를 모든 객실에 비치한 사건에 대해 역사수정주의라며 비판한 건으로 26개월 만에 하차하게 된다. 방송이 나간 후 우익 쪽의 가두선전차(대한민국에서는 주로 선거 때 사용하는 스피커 달린 유세 차량)가 방송국 앞에 몰려들었고, 압박을 받은 PD가 패널 교체를 지시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평소에도 생방송 중 우익을 비판하지 말라는 방송국의 지시가 있었지만, 내가 하지 않으면 아무도 비판하지 않을 문화라는 것을 알기에 단념하지 않고 계속 해왔다고 저자 본인이 트위터를 통해 알렸고, 한동안 화제가 되었다.)
나는 이 물통의 바닥에 뚫린 구멍을 메우는 일로부터, 상상력이 필요하지 않은 일로부터 도망쳤던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그러나 이제 충분하다.

한 번 더 단언한다. 지금의 일본에 진정한 의미로 논할 가치가 있는 현실은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 나라의 현실에 상상력이 필요한 일은 하나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서는 철저하게 허구에 대해 생각한다. 서브컬처에 대해, 애니메이션에 대해 생각한다. 이 나라의 전후(戰後)라는 시대 안에서 기형적인 발전을 보인 상업 애니메이션의 상상력을 통해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모든 것이 시작된다.
애니메이션이라는 순도 100퍼센트의 허구세계야말로 결과적으로 드러나 있던 시대의 본질을 잡아내고, 전후 애니메이션을 견인해 온 천재들이 그 본질과 어떻게 대치했는가를 논하는 작업을 통해 처음으로 우리는 현대의 진정한 문제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에서 기묘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는 전후 일본의 상업 애니메이션의 상상력---그것은 단순하게 생각하면 문화 쇄국적인 전후 사회와 비대한 정보 환경이 초래한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 빛 좋은 개살구가 보인 기형적인 발전 안에서 전개된 상상력을 사용해서, 암초에 걸려 꼼짝 못하는 오늘날의 정보사회를 지금까지와는 다른 각도로부터 다시 인식하고 다른 탈출구를 모색할 수 있지 않을까---이 책은 이러한 사고실험(思考實驗)을 정리한 책이다. 동시에 일본의 전후라는 기나긴 시간과 그 마지막에 대해 논하는 책이다. 또한 현대에 있어서의 세계와 개인, 공과 사, 정치와 문학의 관계에 대해 고찰한 책이기도 하다.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이 세 문제가 각각 독립된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 세 문제는 밑바탕의, 그것도 본질적인 부분에서 이어져 있다. 아니, 이어서 봐야만 비로소 보이는 각각의 본질이 있다. 그런 확신을 가지고 이 책을 썼다.
피아의 압도적인 거리를 언어를 이용해 파괴하고 제로로 만드는 것. 멀리 떨어져 있어서 본래대로라면 이어지지 않을 것을 잇는 것. 그것이 비평의 역할이다.
그렇기에 이 책의 독자 중 몇 할 정도는 애니메이션 평론이라고 생각해서 읽기 시작했더니 추상적인 사회론이 시작되어 당황할지도 모르고, 반대로 전후론에 관심이 있어서 책을 폈더니 애니메이션 이야기가 끝도 없이 이어져서 놀랄지도 모른다. 한층 더 말하면, 어쩌면 이 책이 발매되는 2017년 현재의 일본에서 나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 중 대다수는 TV 와이드쇼의 패널로 나를 인식하고 있을 것이고, 비평서를 내는 것 자체를 기이하게 여길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가 그곳에서 했던 말 중 약간이라도 흥미가 동하는 부분이 있었다면 이 책을 읽어주었으면 한다. 만약 내가 그 공간에서 판에 박힌 유형의 사고로부터 자유로웠다고 생각한다면(그러고 싶다고 항상 의식했지만), 그것은 내가 이렇게 허구를 통해 현실을 생각해 왔기 때문이고, 연결되지 않아야 할 것을 연결해서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지금 이 나라에서 그러한 것들을 생각하는 것은 지대한 고통이 따르는 작업이다.
이러한 정황하에서 필요한 말은, 사실상 아무 내용이 없는 20세기적 이데올로기 회귀에 대한 선동도 아니고, ‘소비/정보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균형을 잡고 살아야만 한다정도의 상식론을 철학과 사회학 언어로 포장한 듣기 좋은 문화론도 아니다. 하물며 [미국] 서해안에 대한 열등감을 그대로 드러낸 혁신과 인생 전략(!) 교과서도 아닐 것이다. 이 책이 현재를 주시하며 미래를 제기하는 것으로 시작하지 않고, 과거로 되돌아가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이 절망적으로 공허한 정황은 어떻게 해서 탄생했는가. 그 의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 성립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 성립의 배경에 존재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 생각하기 위해 전후 애니메이션의 거인들의 상상력을 빌린다. 이것은 생각해 보면 자명한 일이다.
세계에는 허구만이 잡아낼 수 있는 현실이 존재한다. 이것은 이 역설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위한 책이며, 아직은 믿을 수 없지만 믿어 봐도 괜찮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만약 믿을 수 없고, 믿어 보고 싶지도 않은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면 어떻겠는가. (나 자신은 믿지 않지만 확고하게 존재하는 현실로서) 인간은 어째서 눈에 보이는 것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끌리는가, 라고.
그럼 이제 상상력이 필요한 일을 시작해보자.

----------------------------------------------

모성의 디스토피아 / 우노 츠네히로

목차

머리말을 대신하여
 
1부 전후 사회의 관점
1. 두 전후로부터
2. ‘정치와 문학다시
3. 모성의 디스토피아
4. (비대해진 모성으로서의) 일본적 정보사회

2부 전후 애니메이션의 정치와 문학
1. 일본차와 전후 애니메이션
2. ‘아톰의 명제와 전후 민주주의
3. ‘변신하는 전후 히어로
4. 로봇 애니메이션의 정신사
5. 전후 애니메이션, 또 하나의 명제
6. ‘고지라의 명제와 가공의 연대기
7. ‘()현실로부터 생각한다
8. 옴 진리교와 허구의 패배
9. <에반게리온>과 전후 애니메이션의 변질
10. ‘허구 = 가상현실의 시대에서 확장현실의 시대
11. ‘확장현실 시대의 상상력
 
3부 미야자키 하야오와 모성의 유토피아
1. 냉소주의에 패한 것은 누구인가
2. <모모노케 히메>와 아시타카의 윤리
3. 보이 미트 걸?
4. <라퓨타>라는 묘지
5. 날지 못하는 돼지들의 이야기
6. <고쿠리코 언덕에서> 고찰
7. 모성의 바다로
8. ‘어머니적이 되는 것 / ‘소녀적이 되는 것
9. 소녀조차도 날지 못하는 세계로
10. 새는 중력을 거스르며 나는 것은 아니다
 
4부 토미노 요시유키와 모성의 디스토피아
1. 신세기 선언과 뉴타입의 시대
2. 아톰을 더럽힌 놈<바다의 트리톤>
3. 애니메이션 로봇의 전후적 신체
4. 잠보트 / 다이탄 3
5. <기동전사 건담>과 애니메이션의 사춘기
6. 영화로서의 <건담>
7. 또 하나의 역사로서의 우주세기
8. 기형아로서의 모빌슈트
9. 혁명 없는 세계와 뉴타입사상
10. ‘뉴타입에서 이데
11. 리얼 로봇 애니메이션의 시대
12. ‘오라 배틀러와 비대해지는 개인환상
13. 카미유 비단은 왜 미쳐야만 했는가
14. 변질되는 뉴타입
15. <역습의 샤아>모성의 디스토피아
16. <건담 F91>어머니와의 화해
17. < V건담>과 소녀성의 행방
18. <브레인 파워드>와 시대를 향한 (후퇴한) 회답
19. 우주세기에서 흑역사로
20. 소년성으로의 회귀---<오버맨 킹게이너>
21. 극장판 < Z건담><린의 날개>
22. < G의 레콩기스타>와 이야기의 상실
23. 전후 로봇 애니메이션의
24. 뉴타입은 흑역사를 초월하는가
 
5부 오시이 마모루와 영상의 세기
1. 전쟁은 여전히 시작되고 있다
2. 다카하시 루미코로부터 고찰
3. <뷰티풀 드리머>들의 선후
4. 모럴에 대해
5. 소녀들이 본 꿈
6. 방황하는 개들의 이야기
7. 만약 라무가 사기꾼이었다면
8. 특차 2과의 일상으로부터
9. 정보론으로 선회한 오시이 마모루
10. ‘연출가로의 길
11. <기동경찰 패트레이버더 무비>, 영상의 세기’의 임계
12. <고스트 인 더 셀 공각기동대>, 접속된 미래
13. 모든 영화는 애니메이션이 된다
14. 타자가 없는 세계, <이노센스>
15. ‘아버지로의 회귀
16. 전후사로의 퇴각전
17. 고스트와 여자 병사들
18. ‘모친 살해의 가능성
 
6정치와 문학의 재설정
1. ‘영화의 세기모성의 디스토피아
2. 전후 애니메이션의 터닝 포인트
3. 4의 작가와 또 하나의 명제
4. 고지라의 명제, 다시
5. 헤이세이 <가메라>에서 <신 고지라>
6. 오타쿠적 상상력의 정치와 문학
7. ‘현실허구
8. 캘리포니안 이데올로기와 영화의 세기의 끝
9. <포켓몬GO>거대한 게임
10. 거신병 도쿄에 나타나다
11. ‘정치와 문학의 재설정
12. 전후 서브컬처와 네트워크의 세기
13. 요시모토 다카아키와 모성의 정보사회
14. 또 하나의 짝환상
15. ‘정치와 문학에서 시장과 게임'으로
16. 로봇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신체
17. 상상력이 필요한 일
 
맺음말을 대신하여

-----------------------
200자 원고지 2500매, 신국판 700쪽 예상.

번역 작업 중. 분량이 많아서 늦어지고 있습니다. 기다리는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