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2일 토요일

드래곤볼 깊이 읽기 | 코멘터리 - 4.

손오반
p.135
# 니혼료이키 日本霊異記 등에 등장하는 괴력의 소유자들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신화인 단군신화를 보면 하늘의 자손인 환웅이 사람으로 변한 곰인 웅녀와 혼인해 단군을 낳았고, 단군은 1908년 간 살다가 산신이 되었다는 내용이 있지요.

                                   
<주간 소년 점프>라는 미디어
p.154
# 집영사 슈에이샤 集英社
https://ja.wikipedia.org/wiki/%E9%9B%86%E8%8B%B1%E7%A4%BE




# 소학관 쇼가쿠칸 小学館
https://ja.wikipedia.org/wiki/%E5%B0%8F%E5%AD%A6%E9%A4%A8


# 재미 북 오모시로 북 おもしろブック
표지 이미지(구글)
전통 시절에 보던 새소년, 소년중앙, 어깨동무... 이런 책들이 떠오르네요.

https://www.google.com/search?q=%EC%83%88%EC%86%8C%EB%85%84&hl=ko&biw=944&bih=967&site=webhp&source=lnms&tbm=isch&sa=X&ved=0ahUKEwiz88j5joHKAhWBE6YKHV1UDMwQ_AUIBigB

                                   
p.155
# 사나이 골목대장 男一匹ガキ大将
이미지(구글)


# 파렴치 학원 ハレンチ学園
이미지(구글)
당시 PTA가 들고 일어나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합니다.

관련 설명


# 아스트로 구단 アストロ球団
이미지(구글)


# 도베르만 형사 ドーベルマン刑事
이미지(구글)


# 근성 개구리 ど根性ガエル
이미지(구글)
킹오파 진주가 보이시나요? 허리에 가면라이더 벨트만 차면...


# 화장실 박사 トイレット博士
이미지(구글)

똥침을 한 다음에 그 속에서 손가락을 편다는 ‘7년살’ 같은 미친 상상력이 등장하는 만화입니다;;
7년살 이미지(구글)

                                   
p.156
# 653만부 달성 당시의 점프 표지.(1995년 3-4호 합본호)
이미지(구글)


# 실 판매율 97~98%
반품율이 2%라는 말인데, 이 말이 출판인으로서 너무 대단하게 느껴져서 자료를 찾아서 책에 길게 역주를 달았다가 婦에게 수정 펀치 먹고 잘랐습니다.
(역주: 신문, 잡지 등은 판매 수익보다 광고 수익이 더 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어떤 규모로 발행하는지도 중요하다. 광고 단가가 발행부수와 직결되어 있기 때문인데, 물론 출판사에서 찍어내기만 하고 독자가 사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 전성기의 점프는 찍기만 하면 매주 600만부 이상이 97% 이상 팔렸다는 의미다. 그에 반해 현재는, 일본 공익사단법인 전국출판협회 부설 출판과학연구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잡지 분야의 평균 반품율은 38.8%, 2014년은 40%, 즉 실제 판매율은 60% 수준이라고 한다.)
http://www.shinbunka.co.jp/news2015/01/150126-01.htm


http://www.shinbunka.co.jp/news2014/01/140124-01.htm

2015년 6월 1일에 발표한 ‘출판 상황 크로니클’에 따르면 2015년 4월 한달간 잡지 분야의 평균 반품율은 43.2%라고 한다.
http://d.hatena.ne.jp/OdaMitsuo/searchdiary?word=%2A%5B%BD%D0%C8%C7%BE%F5%B6%B7%A5%AF%A5%ED%A5%CB%A5%AF%A5%EB%5D


# 점프 발행부수
과거
https://ja.wikipedia.org/wiki/%E9%80%B1%E5%88%8A%E5%B0%91%E5%B9%B4%E3%82%B8%E3%83%A3%E3%83%B3%E3%83%97#.E7.99.BA.E8.A1.8C.E9.83.A8.E6.95.B0

현재
http://www.j-magazine.or.jp/magadata/index.php?module=list&action=list&cat1cd=1&cat3cd=14&period_cd=31
국내에도 번역된 <로스트 제너레이션 심리학>에 따르면 653만부라는 대 기록은 혼자 놀기가 보편화된 사회였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책 한 권을 돌려보면서 또래끼리 노는 문화가 아니라 각자 혼자 보면서 즐기는 문화라는 말인데... 세대 구분상 그 세대에 속하는 사람으로서는 조금 씁쓸하기도 합니다.

                                   
p.159
# 소년 리덤 少年 リーダム
이미지(구글)
제목은 프리덤에서 프 뺀 걸로 추정합니다. 점프 연재 작가들에게 자유가 없었던 걸 비꼬기 위한 장치가 아니었나 생각하는데, 정확한 사정을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이 만화에서 주간 소년 선데이는 주간 소년 홀리데이로 나옵니다.

책에 인용된 독자 엽서 부분이 있는 링크
http://beatarai.blog90.fc2.com/blog-entry-1359.html?sp

당시 이 만화가 연재되던 <주간 코믹 번치>는 시티헌터와 북두의 권 작가가 이적하면서 창간, 엔젤하트, 창천의 권이 시작되고, 열혈강호가 수출되고, 현재는 폐간... 월간지로 바뀌고... 등의 파면 팔수록 재미있는 이야기가 많은데, 전 덕력이 부족해서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 당시 흥미진진하게 지켜봤던 기억만 있네요.
잘 정리된 좋은 링크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https://ja.wikipedia.org/wiki/%E9%80%B1%E5%88%8A%E3%82%B3%E3%83%9F%E3%83%83%E3%82%AF%E3%83%90%E3%83%B3%E3%83%81
                                   
p.161
# 잡지의 사정
어른의 사정이라는 말이 한동안 웹에서 많이 쓰였지요. (특히 ㅎㅂ 님이 많이 써서 국내에 많이 퍼지지 않았나 추정합니다.)
잡지의 사정이라는 게 이번에 러브코미디물 연재가 하나 끝났으니, 지금 그리는 당신 작품은 러브코미디로 내용을 전환하자. 어차피 이대로 가면 인기도 없고 연재 종료 당할 텐데, 모 아니면 도 아니냐,
같은 논리를 들이댄다는 이야기입니다.


# 바쿠만
<호텔리어>라는 드라마가 방영하자 그 해 대입 전형에서 호텔경영학과의 경쟁률이 치솟고, <제빵왕 김탁구>가 방영하자 제과제빵쪽 자격증을 따려고 학원에 등록한 사람들이 늘어나고 했던 사회현상을 기억하시나요? 바쿠만도 비슷한 발상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만화가가 되길 희망하는 젊은이들이 급격하게 줄어들자 점프 편집부 측에서 기획한 작품이라는 썰이 있지요.

                                   
피콜로
p.163
# 포코펜 놀이
https://ja.wikipedia.org/wiki/%E3%83%9D%E3%82%B3%E3%83%9A%E3%83%B3

http://www.freeml.com/wefree/say/pokopen/

http://matome.naver.jp/odai/2139608940065034101?&page=%3Cfont%3E%3Cfont%3E1%20%3C/font%3E%3C/font%3E
케로로 만화에서 사용되다 애니판에서 변경되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왜 이렇게 사람들마다 기억하는 버전이 다른가는 한국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874241&cid=50802&categoryId=50808
제가 기억하는 버전하고도 상당히 다른데,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 깡통차기
https://www.youtube.com/watch?v=0kD4vzn8mZo

                                   
p.164
# 드래곤볼 에볼루션
<드래곤볼 에볼루션> 구글 플레이
이런건 봐줘야죠. 무려 주윤발에 god 박준형까지 나오는데;;;(반어ㅂ..)
(그래도 부루마 배우는 예쁩니다.)

                                   
p.165
# 한냐가면
(혐) 구글 이미지

영화 포스터


# 아브라카다브라
위키(영문)

나무 위키 설명

                                   
p.166
# 에리히 폰 데니켄 Erich von Däniken
국내에 출간된 책 목록(알라딘)

https://en.wikipedia.org/wiki/Erich_von_D%C3%A4niken

<<미래의 기억>>


# 도래설 / 비래설
원문은 비래설인데 도래설로 바꿨습니다. 비래는 날아서 왔다는 표현. 우리는 대륙과 연결되어 있어서 이런 표현이 없는데, 일본은 섬이라 이쪽 표현도 있네요. 비래는 생소한데다 독자의 읽기를 방해할 가능성(비례와 헷갈릴 가능성)이 있어서 채용하지 않고 교과서에도 나오는 도래를 택했습니다.
어느 정도 사이즈의 언중과 같이 호흡할 건지를 선택하는 게 언제나 어렵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Ancient_astronaut_hypothesis

                                   
p.169
# 신과 동화하면 프리저도 이길 수 있을 것,
(p.180에서) 신과 융합한 피콜로는 최종 형태의 프리저보다 강해졌을지도 모릅니다.

저자가 책에서 이렇게 두 번 말을 하는데, 이 책이 출간되고 나면 분명 딴지 거는 분이 있을 거 같아서, 저자의 논지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측면에서 쓴 역주를 달았다가, 좀 저자의 영역을 번역자가 침범하는 모양새라 삭제했습니다.
(역주: 169쪽에 이어 저자가 한 번 더 언급하기 때문에 여기서 번역자의 의견을 밝힌다. 네일은 변신 전 제1형태의 프리저 밖에 겪어보지 않았다. 따라서 판단의 근거로 사용된 295화의 네일의 발언은 변신 전의 프리저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에스컬레이션 구조를 띠게 마련인 연재만화의 특성상 프리저의 최종 형태보다 훨씬 뒤에 등장하는 일명 ‘신콜로’가 더 강하지 않을까 하는 느낌도 일견 타당하다. 작품 내적인 이야기로 비교를 하자면 프리저를 썰어버린 트렁크스보다 강한 인조인간과 호각인 신콜로이니 최종 형태의 프리저보다 강하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사후 복선적 입장에서 보자면 44쪽의 저자의 말처럼 앞에서 슬쩍 흘린 네일의 말을 뒤에서 복선으로 발견한 케이스로 볼 수도 있다.)

                                   
p.171
# 다크 크리스탈 The Dark Crystal, 1982 The Jim Henson Company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50aNizcZU3Qk_N4hBSgnFvYbD0wqqnO0
링크 타고 가면 유튜브에서 원작자가 올려놓은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The_Dark_Crystal

스케크시즈(발음기호)
https://en.wikipedia.org/wiki/Skeksis

                                   
p.172
#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이상한 사건 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
위키(한국)


# 가와이 하야오
국내 출간 도서(알라딘)
가와이 하야오는 본인이 만들어낸 가공의 인물 ‘오오무다 유조’와 1995년에 공저 형태로 《거짓말쟁이 클럽 단신》을 출간하기도 한 괴짜입니다. 도플갱어는 아니고, 평소 농담을 좋아하던 그다운 장난이라고 하는데, 기회 되면 한번 읽고 싶은 책이네요.

                                   
p.174
# 초인 바롬 1 超人バロム1
https://ja.wikipedia.org/wiki/%E3%83%90%E3%83%AD%E3%83%A0%E3%83%BB1

이미지


# 울트라맨 에이스 ウルトラマンA
https://ja.wikipedia.org/wiki/%E3%82%A6%E3%83%AB%E3%83%88%E3%83%A9%E3%83%9E%E3%83%B3A


# 아리스토파네스 우화
이 부분 번역하면서 엄청 고생한 기억이 나네요.
저자도 말을 복잡하게 써 놔서 이해가 힘들고, 아리스토파네스의 우화를 지금 책에 써 놓은 형태가 아니고, 아리스토파네스의 '희곡'으로 착각해서 희곡 <<새>>를 구해다가 읽고, 도대체 두 주인공이 새로 변해서 하늘나라로 날아가 조언을 구하는 게, 둘이 합체해서 보다 완전한 존재가 된다는 것과 무슨 상관인지 머리를 쥐어뜯으며 고민한 기억이 납니다.
몰라서 아리스토파네스 평전 비스무리한 책도 읽고... 결국 영민한 번역가 婦가 플라톤의 향연에 나오던 이야기인 것을 알아냅니다. 婦 만세!
더구나 이 우화는 아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리스토파네스의 우화인지만 몰랐을뿐;;;


# 컴배틀러V 超電磁ロボ コン・バトラーV
설명

이미지

                                   
p.179
# 누가 더 공을 들여 쥐어짠 생각도 못한 자신만의 기술
이 부분이 약간 설명이 필요하지 않나 해서 역주를 달았다가, 오지랖으로 보여서 마지막에 지웠습니다.
저는 이 부분 문장이 잘 이해가 안 돼서 한참을 생각하고 각주를 달았는데 막상 달고 보니 너무 오지랖이더군요. 역자의 개인적인 견해 따위는 되도록이면 책에 넣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삭제했던 역주는 (역주: 다브라의 석화침, 부우의 과자광선, 오천크스의 장난 같은 기술들, 퓨전, 제트소드, 포타라 등 예전과는 확연히 다른 방식으로 전개된다.)

                                   
p.183
# 우메사오 다다오
참고로 그가 쓴 《지식생산의 기술》은 손글씨 메모, 정리, 활용에 관심이 많은 사람에게 꽤 유익한 책이다.

이런게 정말 오지랖이죠. 그런데 저처럼 메모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좋은 책입니다. 저 학자의 양대 대표저서이기도 하죠. 저명한 학자의 실용서가 대표저서라는 게 참 아이러니하긴 하지만...

강준만 교수님의 정보정리법 같은 책이 우리나라에도 나온다면 참 좋겠습니다.


# 문명의 생태사관 文明の生態史観
https://ja.wikipedia.org/wiki/%E6%96%87%E6%98%8E%E3%81%AE%E7%94%9F%E6%85%8B%E5%8F%B2%E8%A6%B3

                                   
p.185
# 도도리아의 대사에서
1. 한 사람은 1인일 때는 띄어 쓰고, 동일인물임을 나타낼 때만 붙여 씁니다.

2. (지도에서) 지워버렸다는 말인데, 원어 그대로이긴 합니다만, 이 책은 원어를 최대한 살리면서 번역하는 게 목표인 책이라 그대로 갔습니다.
제가 만화책 번역자라면 날려버렸다 정도로 번역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글과 만화는 또 성격이 다르니, 무조건 원어만 쫓아 갈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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