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2일 토요일

드래곤볼 깊이 읽기 | 코멘터리 - 5.


베지터
p.186
# 프라이드
프라이드를 뭐로 번역할 것인지. 문맥상 자존심이 맞기는 한데 베지터 팬 입장에서는 긍지라는 말도 버리기는 아깝지요.

                                              
p.187
# 후지산 이마, M자형 탈모
일본 내에서도 이게 맞다 저게 맞다 여러 말이 많고, 에도 시대 기록 등도 찾아봤습니다. 여기저기 단편적인 글들도 많이 봤는데, 정리하자면,

아래 링크 ‘미인의 조건’을 보면 풍속화에 등장하는 후지산 이마의 예시가 나옵니다.
http://www.mw-personal.jp/bijin.html

무라사와 히로토의 <<미인의 탄생>>(너머북스, 2010년) 98쪽 부터 후지 이마, 기러기 이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관심 있는 분은 참고하세요.

저희가 내린 결론은
http://girlschannel.net/topics/81027/
이 글의 69번의 말이 맞다 쪽입니다.
일본 시대극 여성의 분장을 봐도 이마 라인 중앙에 ‘작은’ M자가 생기는 이마를 후지 이마라고 하는 거 같은데,
그렇다면 베지터나 아톰, 미키마우스는 M자형 이마(M자형 탈모는 아니고)에 가까운 게 아닐까요. 물론 저자는 ‘극단적인’이라는 표현을 붙여서 사용했습니다.
번역자는 저자의 주장이나 표현을 마음대로 바꿀 수는 없습니다. 리스펙트에 의거해서 행동하는 게 맞습니다.



                                              
p.189
# 야가루
이 책에서 베지터 대사는 대부분 婦가 순화했습니다.
夫가 한 번역은 꼴좋다 씨발, 운이 트이는 구만 씨발, 방심하고 자빠졌네, 뭐라 지껄이고 지랄이냐, 뭐 처먹고 자빠졌냐, 야 이 지구인놈들! 빨랑 협력해 썅!
이런 식이라 책의 이미지도 손상되고, 베지터의 품위도 훼손되지요. 그런데 원어민이 느끼는 감정은 그런 전형적인 불량배 말투에 가깝겠지요.

                                              
p.194
# 베짓트 ベジット
국내판만 본 독자는 베지터 + 카카로트의 ‘베지 + 트’로 베지터가 이름의 지분률이 더 높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습니다. 원전에서는 책의 각주에도 있듯이 베지터 + 카카롯트의 ‘베지 + ㅅ트’입니다. 작가는 이런 논란도 예상했는지 지분률 50%를 지킨 이름으로 지었지요. 설렁설렁한 작가로 여기는 분도 많은데, 의외로 꼼꼼합니다.
또 다른 주장은 외모가 오공 기반이니 오공의 지분률이 높다인데, 성격이 오만방자한 베지터 기반입니다.

제가 드래곤볼을 보면서 유일하게 실드치기를 포기한 부분이 이 베짓트 에피소드에 나오는 “요시! 바리어.”입니다. 아무런 복선도 없이 갑툭튀니 이건 정말...

포타라는 그 전부터 계왕신이 귀에 걸고 다니기라도 했고(도끼는 휘두르라고 장식해 놓은 것이라는 연극계 격언처럼), 퓨전은 이전에 오공이 이성인에게 순간이동을 배웠기에 자연스럽게 녹아듭니다. 순간이동 역시 오공이 나메크성에서 지구로 오는 동안 상당한 시간적 공백이 있는데, 수련캐인 오공이 뭐라도 배워서 오는 게 그리 어색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베리어는 정말... 혹시 제가 모르는 복선이 있었다면 알려주십시오.

...라고 쓴 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초전집을 찾아봤더니 역시 원류가 있었네요.
(367화) 신콜로 vs 17호에서 17호가 처음 쓰고, (382화) 2단계 셀 vs 트렁크스에서 17호를 흡수한 셀이 또 쓰네요. 역시 토리야마 선생님은 대단하십니다;;;

                                              
p.195
# 격차사회
격차사회와 대한민국 신문에 자주 등장하는 양극화라는 단어는 약간 결이 다릅니다. 격차사회가 심화되서 결국 층이 2개 밖에 남지 않게 되는 게 양극화이고, 일본에서는 이극화로 표현합니다.

계층간 격차가 진행되면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하면 틀린 표현은 아니지만, 격차=양극화는 아닙니다. 뭐 넓은 인문학적 마인드로 포용하자면 다 같은 이야기로 귀결되기는 합니다만...


# 챠오즈
챠오즈의 설정에 특별히 수상한 것은 없습니다. 738년 태어난 지구인이고, 초능력이 있다 정도? 워낙 표정의 베리에이션이 적어서 인형처럼 보이기는 합니다.
(그 당시 유행했던 강시 영화에서 따온 겁니다. 복장도 그렇고)


# 800만의 신
'800만가지 죽는 방법'이라는 소설도 있지요. 그쪽은 뉴욕의 인구가 800만이라는 드립입니다.
고대 일본에서는 8을 성스러운 수로 생각했고, 막연히 큰 숫자를 상징할 때 8을 썼다고 합니다. 그 영향으로 80, 180, 800, 800만 등도 모두 큰 숫자를 상징한다고 하네요. 8괘에서 유래한 게 아닌가 하는데, 출처는 못 찾았습니다.


# 흑선
타르가 검은색이라는 걸 굳이 말해야 했을까요.
타르 이미지(구글)

했다고 생각합니다. 웹을 찾다 보니 그 당시 일본에 검은 대형 ‘철선’이 들어와서 흑선이라는 표현으로 굳어진 걸로 알고 있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p.196
# 국가 양도 신화 国譲り神話
https://ja.wikipedia.org/wiki/%E8%91%A6%E5%8E%9F%E4%B8%AD%E5%9B%BD%E5%B9%B3%E5%AE%9A#.E5.A4.A7.E5.9B.BD.E4.B8.BB.E3.81.AE.E5.9B.BD.E8.AD.B2.E3.82.8A
이런 부분 번역하고 역주를 달면 보통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저희는 보통 하루가 꼬박 걸립니다. 8시간 이상이라는 말이지요. 단행본으로 1장이 될까말까한 분량인데 말이죠.
이런 부분은 덕심이 없으면 불가능합니다.
일반적인 출판사에서는 위에서 장급이 쪼고, 영업부에서 책 빨리 내라고 쪼고, 사장이 돈 벌어야 된다고 쪼고, 하다보면 그냥 에이씨! 하면서 미진한 채로 책을 내게 됩니다.

이 책을 만들면서는 그런 부분을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혹시 실력이 못 미쳐서 몰라서 놓친 부분은 있어도, 알면서 미룬 부분은 없도록 했습니다.
그러니 이런 출판사가 살아남아서 계속 다음 책을 낼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립니다.

                                              
p.197
# 프리저군 전투 슈트의 차이
프리저 군의 제복은 두 가지 색상이 있는데, 자기 취향에 따라 A타입과 B타입 중에서 선택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번역자의 추정인데,
옷을 금방 벗어버리는 놈(죽거나)은 검은색, 오래 입어서 오래 그려야 하는 귀찮은 놈은 하얀색 아닐까요?


  • 라딧츠는 첫 등장이니까 위압감을 보이기 위해 검은색


  • 베지터와 낫파의 2인조 중 베지터를 오래 그려야 해서 흰색, 대비를 위해 낫파는 검은색으로. 하지만 귀찮으니까 금방 벗어버리고,
  • 프리저는 보스니까 검은색. 싸울 때는 그리기 귀찮으니까 변신하면서 슈트 날리기.
  • 큐이는 흰색을 입고 있는 베지터와 싸우니까 검은색, 순살!
  • 도도리아와 페어인 자봉은, 자봉이 미형이니까 흰색, 도도리아는 검은색.
  • 손오반과 크리링을 정찰하다 만난 2인조는 2인조니까 흰/검
  • 여기저기 떼샷으로 나올 때도 반드시 흰/검의 바리에이션이 섞여 있습니다.

뭐 하나마나한 이야기네요. 조금만 생각하면 다 알법한...
그 뒤 셀 전 때 입는 이른바 구형 전투복은 귀찮으니까 모두 흰색 버전입니다.

                                              
p.198
# 샤아처럼 붉은 모빌슈트
덕들의 기본 상식이라 따로 주를 달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건담은 워낙 방대해서 잘못 건드리면 욕만 먹고. ㅎㅎㅎ;;
(사실 이 드래곤볼 깊이 읽기 앞에 출간하려고 준비하던 책이 건담이었습니다. 그 책이 어그러지면서 일정이 엉망이 되어서 이제야 첫 책이 나오게 되었는데, 회사 사이즈 작다고 킥 당한거 같습니다만... 사이즈 커지면 다시 오퍼 넣고 싶어서 타이틀 명은 비밀입니다. 3번째 책 쯤으로 다른 건담 책 준비하고 있습니다. 물론 비밀입니다;;)

지온공국군은 위관 이상이라면 헬멧이나 군복을 각자의 스타일대로 변형시키는 것을 허용했다는 선라이즈 공인 받은 책의 정보가 있습니다.
사기 진작과 (전쟁 영웅이라는) 선전 효과 양쪽을 모두 노린 방침이라는 일본 위키의 설명도 있는데, MS의 도장색 역시 그런 것으로 알고 있지만 출처를 못 찾겠네요. 적색인 건 녹 방지 기본 도장 위에 추가 도료를 살포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반론도 있고요.
건담 월드 설정 잔치는 장난이 아니니까요;;;

                                              
p.199
# 같은 학교 졸업생을 성적순으로 서열화
이 부분에 대해서 딴지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석차를 이마에 붙이고 다니지 않는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듯합니다.


# 스카우터로 수치화된 사회
우리 식으로 말하면 모든 사람이 이마에 현재 통장 잔고를 붙이고 다니는 식일까요.
지하철 한 번 타면 바로 1250원이 깎이고, CMA에 돈 넣어 놓은 사람은 일 단위로 수치가 오르고, 주식에 투자한 사람은 초 단위로 숫자가 바뀌고...
정말 끊임없이 체크가 필요한 사회네요.


스포츠 만화로 본 베지터전
# 갤릭포
갤릭포의 표기는 ギャリック砲, Galick Gun입니다. 마늘은 ガーリック, garlic입니다. 뭐 그렇다고요...
이름은 우리에게 익숙한 서울문화사 이름을 그대로 따랐습니다.


# 베지터 묘
이건 이 책이 아니라 원작의 이야기입니다만,
원기옥 맞은 베지터를 보고 크리링이 (죽은 줄 알고) 묘라도 만들어 줄까라는 대사를 하는데,
크리링이 착해서 or 죽은 베지터가 딱해서 묘라도 만들어 주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무서운 놈이라 혼령이 돼서 나타나 해코지라도 할까봐 무서우니 원혼이라도 달래주려면 무덤이라도 만들자는 의미로 일본의 문화적 전통입니다.
임진왜란 때 수훈의 증거라고 귀랑 코 잘라가 놓고는 원혼비라고 탑 세운 거랑 같은 의미입니다.

                                              
p.202
# 리좀 rhizome
아... 이 부분 번역하면서 삽질한 거 생각하면 말도 하기 싫어지네요.
역주 상태를 보니 그렇게 삽질을 했음에도 여전히 소화불량인거 같습니다.

                                              
프리저
p.205
# 프리저의 포드
포드에 대해서 공식 설정집에서는
“하부에 반중력 장치를 탑재. 안쪽에 설치된 다이얼과 버튼으로 조작한다.”라고 합니다.


# H. R. 기거
H. R. 기거가 창조한 이미지들입니다. 워낙 유명하니 설명이 필요할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미지(구글)


# 오카마 オカマ
오카마의 다양한 뜻은 여기서 참조하세요.
http://ja.wikipedia.org/wiki/%E3%81%8A%E3%81%8B%E3%81%BE

https://ja.wikipedia.org/wiki/%E6%97%A5%E6%9C%AC%E3%81%AB%E3%81%8A%E3%81%91%E3%82%8BLGBT%E3%81%AE%E6%A8%A9%E5%88%A9#.E8.94.91.E7.A7.B0.E3.80.8C.E3.82.AA.E3.82.AB.E3.83.9E.E3.80.8D.E3.82.92.E5.B7.A1.E3.81.A3.E3.81.A6

드래곤볼이 연재되던 시기는 오카마 개그가 만연하던 시기였죠. 그 흐름을 이은 게 원피스의 봉쿠레인데, 이때쯤 되면 오카마 놀리기는 죄악시까지는 아니어도, 약간 저어되던 시기라, 저는 이 캐릭터가 조금 껄끄러웠습니다.

                                              
p.209
# 차라투스트라가 말한 3단계 변화
특별한 상징은 아닙니다. 펭귄판 <차라투스트라~>를 사다가 읽어봤는데, 딱히 큰 연관점은 못 찾았습니다. 낙타가 순종적이니 1형태의 젠틀한 태도, 사자가 동물적이고 공격적이니 2형태와 3형태의 괴수 이미지, 그리고 4형태 = 아이 정도인데, 뭐 그닥 역주까지 넣을 정도는 아닙니다.
(킹스맨에서 ‘잭 바우어요’ ‘하면 될 것을 ‘미드 24의 잭 바우어요’라는 자막이 극장에 걸렸다고 욕하는 세상이니...)
짧게 보실 분은 이쪽 참고하셔도 될 듯.
http://ko.wikipedia.org/wiki/%ED%94%84%EB%A6%AC%EB%93%9C%EB%A6%AC%ED%9E%88_%EB%8B%88%EC%B2%B4


# 와타시, 오레, 보쿠
이건 오공 파트에 역주를 달았기에 삭제했습니다.
‘와타시(겸양) → 오레(거만) → 보쿠(아이)’라고 간단하게 달았는데, 그것도 오지랖이라...

                                              
p.210
# 스트라이크존
스트라이크존이 사람에 따라 바뀐다는 걸 말로 설명하느니 그림으로 보는 게 빠르죠. 뭐 이 책 사볼 정도면 대부분 아는 기본 지식이겠지만요. 궁금하신 분만 보세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30260&cid=40942&categoryId=32050

                                              
p.211
# 부루마, 오룡의 대사
애니판도 확인해보니, 역주가 맞습니다. 저자께서 잠시 혼동하신 듯. 이런 건 편집부에서 잡아줘야 하는데... 일서에는 숫자 오타도 있었습니다. 하긴 세상에 오타 없는 책은 존재하지 않을 겁니다.


# 선 (신 빙의) シェン
나무위키도 참고했습니다.
https://namu.wiki/w/%EC%85%B4
위키는 덕들의 젖줄이지요! 국내 위키는 간혹 틀린 서술과 근거 없는 주장이 섞여 있습니다만, 세상 어느 정보든 취사해서 선택해야 하는 건 같습니다.
리그베다 위키 사태는 참...

                                              
p.212
# 프랑켄슈타인, 인조인간 8호
소설에서는 그 괴물의 이름이 프랑켄슈타인이라고 나온 적은 없습니다. 후대의 창작물에서 퉁쳐서 프랑켄슈타인으로 불러버려서 그렇지요.

                                              
p.213
# 표지 페이지
도비라 페이지라는 부분의 번역이 애매한데,
도비라는 문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듯이 새로운 컨텐츠가 시작하기 전에 나오는 장식적인 페이지라는 용어로 현 출판계에서도 아직까지 쓰이는 용어입니다. 단행본 쪽에서는 장 표지, 챕터 표지 같은 말도 쓰이긴 합니다.
이걸 첫 페이지라고 번역하는 게 틀린 건 아니고, 사전에도 나온 용례입니다만,
잡지 연재 시에는 첫 페이지라고 하면 오해가 없는데, 만화책으로 재편집할 때 각 화의 표지(도비라)를 삭제하거나 뒤에 부록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아서 오해가 생기죠. 일단 이 책에서는 ‘화의 표지 페이지’라는 식으로 풀었는데, 그닥 깔끔하지는 않습니다. 국내판 초화집에서는 ‘화 챕터 표지’라고 번역했던데, ‘화’와 ‘챕터’가 중복이라 이쪽도 그닥 마음에 안 듭니다. 더 좋은 아이디어 있으신 분의 조언 기다립니다.


# 드래곤볼 72화 도비라 이미지
http://dragonballbook.fr/onewebmedia/Manga/DB_Tankoubon/db-tankoubon-vol06/DB-Tankoubon-chap072.jpg


# 베지터 부분의 ‘땅꼬마’ 원문은 ‘치비’이고, 프리저 부분의 ‘꼬맹이’ 원문은 ‘가키’입니다.

                                              
p.215
# 작아진 부우 = 순수 악 = 유아
그렇기 때문에 대화를 나눌 수 없고, 싸우자고 유혹해도 자기 마음대로 지구부터 날려버리고 봅니다.

                                              
p.216
# 건담 바체, 나드레
표기는 AK에서 나온 <<건담 MS 대전집 2013>>을 따랐습니다.

                                              
p.218
# 아카츠카 후지오 赤塚不二夫
http://ja.wikipedia.org/wiki/%E8%B5%A4%E5%A1%9A%E4%B8%8D%E4%BA%8C%E5%A4%AB

https://namu.wiki/w/%EC%95%84%EC%B9%B4%EC%B8%A0%EC%B9%B4%20%ED%9B%84%EC%A7%80%EC%98%A4


# 맹렬 아타로 もーれつア太郎
http://ja.wikipedia.org/wiki/%E3%82%82%E3%83%BC%E3%82%8C%E3%81%A4%E3%82%A2%E5%A4%AA%E9%83%8E

https://namu.wiki/w/%EB%A7%B9%EB%A0%AC%20%EC%95%84%ED%83%80%EB%A1%9C


# 굳세어라 금동아
http://www.jeitv.com/skin/program/program.all.php?cid=98&pp_idx=452&pv_idx=&pv_number=&skin=detail&mainflag=


# 오소마츠 군 おそ松くん
http://ja.wikipedia.org/wiki/%E3%81%8A%E3%81%9D%E6%9D%BE%E3%81%8F%E3%82%93

https://namu.wiki/w/%EC%98%A4%EC%86%8C%EB%A7%88%EC%B8%A0%20%EA%B5%B0


# 천재 바카본 天才バカボン
http://ja.wikipedia.org/wiki/%E5%A4%A9%E6%89%8D%E3%83%90%E3%82%AB%E3%83%9C%E3%83%B3

https://namu.wiki/w/%EC%96%BC%EB%A0%81%EB%9A%B1%EB%95%85%20%EB%B0%98%EC%AA%BD%EC%9D%B4%EB%84%A4?from=%EC%B2%9C%EC%9E%AC%20%EB%B0%94%EC%B9%B4%EB%B3%B8


# 노리마키 센베에 표기 문제 則巻千兵衛
일본어 표기, 특히 장음 부분에 대해서 집고 넘고 가겠습니다.
일본어 장음을 한글로 표기할 때 줄여서 단음으로 표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도쿄가 그런데, 東京(とうきょう)인데 도쿄라고 하지요. 이유는 東(とう)京(きょう)라서 입니다.
그런데 장음이 아닌 경우를 장음으로 착각해서 줄이는 경우에 대해 앞에서 오다 에이이치로의 예를 들어서 한번 이야기 하긴 했습니다.
노리마키 센베에도 마찬가지입니다.
則巻千兵衛(のりまき せんべえ)는
則(のり) 巻(まき )千(せん) 兵(べ) 衛(え)입니다.
베에가 한 한자가 장음으로 길어지는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각각의 음가가 살아 있습니다.

다른 예시를 보면
http://jpdic.naver.com/entry/jk/JK274450.nhn
はらぶんべえ[原文兵衛]
[인물] 하라 분베에, 환경청 장관, 경시 총감
이렇게 명확한 예가 있습니다.
原(はら) 文(ぶん) 兵(べ) 衛(え)입니다.

한국 이름으로 예를 들어보면 ‘김지이’라는 이름이 있을 때 외국인이 ‘김지’씨라고 부르는 꼴이 되어버립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다면 알려주십시오. 이 기회에도 저도 배우겠습니다.
참고로 <<드래곤볼>>의 등장 캐릭터 야지로베의 경우는 다릅니다. ヤジロベー(야지로베~)로 장음입니다. 이건 책 320쪽의 역주 부분에도 나옵니다.

                                              
p.219
# 스타워즈 요다 원숭이
요다와 원숭이의 비교 이미지(구글)

“요다는 평소에는 지팡이를 짚으면서 비실비실 걸어 다닙니다.”
이 부분의 일본어 원문이 재미있는데,
ヨーダは(중략)ヨタヨタして
요다는 요타요타(비틀비틀, 비실비실).


# 가마타 토우지 鎌田東二
http://ja.wikipedia.org/wiki/%E9%8E%8C%E7%94%B0%E6%9D%B1%E4%BA%8C

                                              
p.221
# (혐)우주인 해부 영상
(혐) 이미지 및 동영상(구글)


# 익스펜더블 마지막 부분
마지막에 직역으로 번역을 바꿨는데, 원래 의역이었던 번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단순히 미국식 오락 영화의 기본이 마초 영화이기 때문에 1980년대 스타일이 시간을 뛰어넘어 2010년대에도 반복이 가능했던 것이겠지요.”


# 홈스
“최근의 홈스 영화에서는 본래 두뇌파였을 홈스조차 근육질의 격투가가 되어 있더군요.”
이 부분은 2009년에 개봉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셜록 홈즈를 본 후의 감상으로 보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지하 투기장 같은 곳에서 격투를 하고 있는 홈즈가 등장합니다. 허허허;;;
그래도 코난 도일의 원작을 보면 딱히 두뇌파이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몸 쓰는 게 귀찮을 뿐.

코멘터리 - 6.로 이동(모바일용)

드래곤볼 깊이 읽기 알라딘 구매 링크

댓글 없음:

댓글 쓰기

worklifebook@gmail.com